▶한국찬송가공회 21차 총회

공회임원 비전문성 여전히 문제로
‘21세기 찬송가’의 출간을 앞두고 있는 한국찬송가공회는 지난 4월 26일 공회 사무실에서 제21차 총회를 열었다.
이날 한국찬송가공회는 총회에서 공동회장으로 임태득 목사(합동 총회장)와 김활용 목사(전 공동서기)를 선출하고, 21세기찬송가를 올해 안으로 발행할 것을 결의했다.
하지만 최대 관심을 모으고 있는 21세기찬송가 발행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공동회장에 선출된 김활용 목사는 올 회기 사업과 관련, “21세기 찬송가를 최대한 올해 안으로 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지금까지 찬송가공회에 의해 94%의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부분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지을 것이다”고 말했으며, 임태득 공동회장은 찬송가 발행 시기에 대해 “시기확정은 아직까지 어렵다”며 “금년 연말 전까지는 최대한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찬송가공회 총회 결과 공회 임원들의 비전문성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찬송가공회 임원들에 대한 전문가 위촉의 필요성이 절실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인 구성이 미흡했던 것은 아직까지 한국교회가 찬송가를 비롯한, 연합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각 교단의 연합사업 인사 선출방식에 큰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찬송가공회의 비전문성과 관련해 교계에서는 “찬송가공회 임원이 연합 정신을 바탕으로 구성돼야 하지만 교단안배로 인해 본래 사명인 찬송가 제작 작업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한국교회의 세계적인 선교 위상이 높아진 지금의 상황을 고려, 찬송가 사업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찬송가공회는 이번 정기총회 이후 공청회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하반기 중에 그동안 지연된 찬송가 공청회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손진화 기자

△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동회장 임태득 목사
김활용 목사
공동서기 신신묵 목사
양운국 목사
공동회계 장상만 목사
권석원 목사
공동총무 김상권 장로
김우신 장로

200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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