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정기총회 오는 26일

기성과의 통합 관련 건, 여목사 안수 등 주목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김재송 목사) 제 83회 총회가 오는 26일 오후 3시에 안양 성결대학교 예성 80주년 기념관에서 개회된다.
‘창립 100주년을 향해 전진하자‘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임원 선거‘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과의 통합과 관련한 ‘합동연구위원회 설치‘와 적법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여성목사 안수‘건을 비롯, ‘100주년 관련사업 전반‘등 주목할 만한 사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26일에 있을 이번 총회 선거에는 총 9명의 총회임원 자리를 놓고 18명의 후보자가 출마한다. 특히 올 총무 경선에는 엄호섭 현총무와 차명근 전총무가 출마해 전현직 총무간에 경쟁을 비롯, 총 6명의 후보자가 대거 출마해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지난 총회에서 부결된 이후 긴급통과 된 ‘여성목사 안수‘ 건은 통과 과정상의 적법성을 두고 찬반 논란이 과열될 전망이다. 일부 지방회에서는 반대 사유로 “제80회 총회에서 차후 3년간 거론할수 없다”는 결의를 위배한 점과 “번안 동의의 가결과 이후 헌장 개정에 재심의 또는 표결이 없었다”는 점을 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기성·예성간 통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될 ‘합동연구위원회 승인‘도 이번 총회 안건 중 주목할 만한 사안이다. 현재 합동연구위원회는 양교단의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의 결의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으며, 합동연구위원회는 지난 19일 4차 모임이 있은 후 ‘합동추진위원회‘로 발전시키자는 제의도 있었으나 예성 측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총회 차원의 승인을 받아낼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성결대학교 이사 파송‘건에 대해서도 교단과 학교측 간에 파송 인원 비율을 둘러싸고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진화 기자
200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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