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목회자들의 축제 한마당


예장 장애인목회자회(회장 윤경배 목사)의 소속 회원들은 지난 5일(월) 부산 성심여고 실내체육관에서 부산미문교회(박서근 목사 시무) 주관으로 제10회 전국 장애인 교회 체육대회를 가졌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장애인목회자회 회원인 목회자 10명과 소속 교회 장애인들과 비장애인 그리고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휠체어 농구, 좌식배구, 휠체어 릴레이, 줄다리기등 다채로운 종목이 펼쳐졌다. 장애인목회자회 총무 하상범 목사는 “장애인목회자회 회원 목회자들도 신체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장애인의 관점으로 목회하며 저마다 어려운 상황에서 건강한 목회를 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러한 전국 단위의 행사에 교단과 노회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한 형편에 있으며 비장애인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동등한 존재들로 바라보는 교회의 인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체육대회를 주관한 부산미문교회 박서근 목사는 “오늘 체육대회는 서로간의 친목과 선의의 경쟁으로 상호 격려와 축하의 기회가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이를 통해 장애인 선교가 특수선교로 지칭되는 것에서 벗어나 교회의 관심과 장애인들에 대한 삶의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선 기자
200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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