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암 문제 완전 타결

이사비용 3억 합의
고신대 내 불법 건축물인 비륵암 문제가 완전 타결됐다. 미륵암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남 장로) 전권을 위임받아 협상에 나섰던 윤은조 장로(부민교회 은퇴)는 “지난주 미륵암측과 협상을 벌여 이사비용 3억원에 양측이 가서명을 했다”며 10일(토요일) 정식 서명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알려진 3억원의 이사비용은 고신대측이 1년에 1억원씩 비용을 지급하고 미륵암 측은 최대한 빨리 자진철거한다는 내용이다. 윤은조 장로는 “이사비용에서 서로간 입장차이가 있었지만 양측이 원만히 해결한다는 쪽에서 3억원에 협상을 마무리 했다”며 고신대측에서도 만족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잘못하면 종교분쟁으로까지 번질 뻔했던 것이 마무리되어 불교와 기독교갈등에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되었다.
신상준 부장

200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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