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전 여성들의 독립운동함성을 기리며

부산기독교여성협, 구국기도회
3.1절 85주년 구국 기도성회
부산기독교여성협의회(회장 정영란집사)가 주최하는 3·1절 기념 구국기도회가 지난 3월 2일(화) 부산여전도회관에서 열렸다.
3·1절 85주년을 기념하고 세계기도일을 맞이해 열린 이번 행사는 정영란 회장의 사회로 황교안 전도사(부산지법 동부지청 차장검사)가 ‘민족 앞에 선 여성’이란 제목으로 “지금껏 한국교계에서 조연의 역할을 했던 여성들이 주연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적인 능력과 조언을 바탕으로 때를 분별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특별기도시간에는 ‘교계가 진리로 하나되기 위해’ ‘남북한 복음으로 통일되기 위해’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군복음화 및 기독교교도소 건립을 위해’ 다함께 통성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여성’이란 주제하에 180여개국 여성들이 국가와 교파를 초월하여 갖는 연합운동인 세계기도일예배의 기도문을 교독했다. 이후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외치는등 85년전 그때로 돌아가 3·1만세운동을 재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부산기독교여성협의회 회장인 정영란 집사는 “옛날 민족의 여성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역사를 기리며 준비한 기도회로, 믿음의 선배들을 따라 민족 앞에서 당당하게 일어서는 여성의 모습을 보이기 위함”이라고 이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김정선 기자
200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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