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시각장애 박사 이상재 교수 임명

국내 시각장애 음악학 박사 1호 클라리넷 연주자
국내 시각 장애 음악학 박사 1호인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씨가 나사렛대 교수로 임명돼 오는 3월부터 정식으로 강단에 선다. 이씨는 유년시절인 10세 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백내장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었지만 불굴의 장애극복정신을 발휘하여 지난 1990년 중앙대 관현악과를 수석으로 졸업 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의 3대 음악대학인 피바디 음대에 유학하며 6년 동안 A학점을 놓치지 않은 끝에 피바디 음대 140년 역사상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박사라는 영광을 안았던 인물이다.
지난 97년 귀국후 각종 연주회를 통해 장애인의 아픔과 고통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사람들에게 숙연함과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씨는 비록 시력을 잃었지만 새로워지는 꿈을 학생들을 통해 이루도록 열정과 사랑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사렛대는 장애의 한계를 넘기 위해 노력하며 자기만의 새로운 음악 경지를 끊임없이 펼치고 있는 이씨의 불굴의 장애극복정신과 도전의식을 높이 평가, 이번에 교수로 임명 했다고 밝혔다.나사렛대 제공
200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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