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성명서 ‘혐의없음’ 판결

크리스챤신문 명예훼손 고발에
크리스챤신문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 길자연 목사)를 대상으로 서울지검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고소한 사건이 ‘혐의없음’으로 처분됐다. 한기총은 작년 9월5일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오성환 목사)이름으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크리스챤신문을 ‘이단 옹호 언론’으로 규정했었다. 당시 성명서는 “이단 사이비를 대변하고 홍보하는 기사와 광고를 게재하여 한국교회를 혼란케 하는 크리스챤신문은 차라리 즉각 폐간하라”고 촉구하는 문구와 “크리스챤신문에는 정체성 회복이 검증될 때까지 취재와 기고 및 광고 게재등의 모든 협력을 중단할 것임을 천명한다”며 한국교회도 이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후 크리스챤신문은 명예가 훼손되고 광고 수주가 끊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한기총 대표회장과 총무 그리고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등 3인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작년 11월에 서울지검에 고소했었다. 김선영 기자
200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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