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국민훈장 동백장 받은 ‘안나원’ 엄노미 원장
“윤락과 고아를 방지하고 편모가정을 따뜻하게 보살필 수 있는 일은 정말 보람된 일 입니다.”
지난 12월 4일 ‘안나원(부산 서구 서대신동)’의 엄노미 원장이 50년 동안의 사회복지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경북구미에서 1남 4녀 중 셋째로 태어난 엄노미 원장은 젊디 젊은 23세에 6·25 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두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부산으로 왔다. 이런 그가 미망인이 되고 나서 의지할 곳으로 찾은 곳이 교회였고, 갈 곳 없던 그와 두 아들을 지낼 수 있게 해 준 곳이 현 ‘안나원’의 전신인 ‘수복 모자원’이었다. 이 인연은 이후 10년 간 공직생활을 하며 모은 사재를 다 털어 부채로 빚쟁이들에게 넘어갈 뻔할 모자원을 살리고 1964년 4월, 2대 원장으로 취임하게 되는 것으로 이어졌다.
“밤새 눈물로 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신 거죠, 저를 선택해서 이 길로 이끌어 주시고 함께 해 주신 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 입니다.”
당시 모자원의 식구는 200여명, 처음에는 6·25전쟁 미망인이 대부분이었던 것이 월남 전쟁 미망인과 자녀, 병이나 사고로 남편을 잃고 의지 할 곳 없는 편모가정들이 차차 입소했고, 현재는 이혼 여성과 자녀들이 많이 입소한다고 한다. 사회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는 안나원이지만 처음엔 국가의 지원은 커녕 봉사하는 이들의 월급조차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1958년 10월 사회복지법인 인가를 받게 되었고 점차 봉사자들이 찾기 시작했다. 이후 안나원은 편모 가정의 따뜻한 쉼터로, 안나 어린이집은 모자원의 어린이들과 주변 영세민 자녀들의 학교이자 놀이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모든 식구가 ‘할머니’로 따르는 엄노미 원장의 믿음 아래 모자원에 입소하는 이들은 처음에는 넌 크리스천이라 하더라도 함께 생활 하다보면 자연스레 크리스천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2층에 마련된 예배당은 여느 교회와 다름없이 간절한 기도와 말씀을 구하는 갈망이 끊이지 않고 있고, 주일학교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지금에 오기까지 힘든 고난을 겪고 갖은 노력을 다했던 엄노미 원장은 “언제나 간절히 기도함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나와 안나원을 버리지 않고 지켜주셨다”며 “이 일은 믿음의 철학을 가져야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주는 평안 가운데 상처받은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안나원의 엄노미 원장은 내년 5월 완공될 노인치매 전문요양 시설 준비로 바쁜 연말을 더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김정선 기자
|
| 2003.12.20 |
|
|
|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
|
|
|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
|
|
|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