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노회, 수안교회당회의 김창영목사 고소 반려

부산동노회 47회 정기노회가 20일과 21일 양일간 백양로교회에서 개최됐다. 먼저, 첫날 임원선거에서는 지난 회기 부노회장이었던 신동작 목사가 노회장으로 추대되었고, 부노회장에는 권영화 장로가 2차 투표 결과 96표를 득표해 당선되었다. 하지만 임원선거 후에 김창영 목사가 10여년 전 노회에서 노회유지재단 미가입교회는 노회임원의 자격권을 주지 않기로 했다는 결의가 있었다는 발언을 하면서 신임임원 중 유지재단에 가입되지 않은 교회의 목사, 장로 임원들이 임원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일부에서는 임원자격이 없다는 소리가 나왔고 다른 한편에서는 여태껏 관례상 노회 원의 임원자격을 박탈한 적은 없었다는 의견이 나왔다. 결국 회원들의 가부를 물어 이번 회기는 통과시키고 노회유지재단에 미가입된 교회의 신임임원은 1년 안에 가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노회장으로 선임된 신동작 목사는 “‘보혜사 성령이여 깨끗케 하소서’라는 노회 주제대로 깨끗하고 화목한 노회, 일하는 노회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노회 전부터 김창영목사와 관련된 고소건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결국 당사자들이 얽힌 것은 풀고 앞으로 서로 노력해 잘해보자는 결론을 내고 노회장에서 악수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으며, 노회원 전원이 김창영목사를 대상으로 재판국에 고소한 건들은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한편 수안교회 당회가 동노회의 김창영목사를 고발하기로 한 건은 전 노회장들과 의논한 결과, “노회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다”라고 판단해 1차 반려함에 따라 이 고소건은 총회로 바로 올려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동노회 신임임원
노회장 신동작목사
부노회장 권영화장로
서기 민영란목사
부서기 정일세목사
회록서기 박의영목사
부회록서기 이동렬목사
회계 조원출장로
부회계 문두실장로
/김정선 기자

200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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