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물러나시오”

조향록 원로목사의 직언
노무현 대통령의 재심임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 한 원로 목사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려 관심을 쏟고 있다. 기장총회장을 역임한 한국교회 원로 조향록 목사가 월간 조선 11월호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주는 조향록 목사의 편지’라는 글을 통해 노대통령이 대통령 직에서 물러날 것을 권고했다. 조향록 목사는 “국민앞에서 국법준수를 한 사람이 국법에 없는 재심임을 묻겠다는 말은 대통령으로 할 수 없는 말”이라며 “취임6개월이 지나도록 ‘잘했다’, ‘잘못했다’고 비판할 만한 정책도 내어놓지 못하고 무얼기준으로 재신임 하라는 얘기인가?”라며 이유야 어떻든 노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은 회복되지 않을것이라고 강하게 언급했다.
끝으로 조향록 목사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노 대통령 물러나시오. 당신의 대통령직 수행능력보다 인간 노무현의 순수함, 정직함, 그리고 당신의 자유정신과 인간적 낭만을 국민들이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해 주시오”라고 권고했다.
조향록 목사는 1920년 함남북청 출생으로 기장 총회장, 한국신학대 학장등을 역임했고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바 있는 한국교회 영향력이 있는 원로목사다.

200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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