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감림산 기도원 출입 ‘삼가하라’

북부산 노회 ‘성도들 피해 크다’주장
고신총회(총회장 곽삼찬 목사)가 제53회 총회에서 교단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감림산기도원 출입을 삼가도록 결의해 그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위원장 서창수 목사)는 총회보고에서 “감림산 기도원에 관한 건은 기도원이 1998년 애향숙 측으로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가 말소되었고(울산지방법원 98가단 16813) 이후 애향숙과 관계 단절 및 직원 구조조정을 단행하였으며 본 교단등 건전한 교단 강사를 초청하고 있는 바 현재는 이상 징후가 발견되고 있지 않으나 당분간 주시 하기로 하였습니다”고 보고 하였으나 감림산기도원이 위치하고 있는 북부산노회의 이의제기로 지난 52회 총회때 출입을 삼가도록 한 입장 결의를 유지키로 했다.
고신 교단의 이같은 결정에는 직접적인 ‘뜨레스디아스’가 주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뜨레스디아스 내용중 ‘십자가 못박는 의식’과 참석 한 사람들이 이후 개 교회에서 사조직화 되어 교회생활에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부산 노회장 최용근 목사(삼성대교회)는 “교인들이 감림산 기도원에서 배우고 오는 것이 교회생활에 전혀 도움이 안되며, 이후 또 다른 성도들을 부추겨 기도원에 데리고 가는등 성도들 사이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총회 결정이 얼마나 구속력을 가질지는 의문이다. 52회 총회에서도 삼가도록 결의했지만 교단 목회자들이 강사로 집회에 다수 참석했고 집회에 온 성도들 중 40%가 고신교단 성도들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삼가도록 한다’라는 총회결정이 어떠한 제재가 없고 본인 스스로가 알아서 참석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용근 목사는 “만약 이번결의도 52회처럼 지켜지지 않을 경우 노회차원에서 참석 할 수 없는 제재방안을 강구하여 총회에 헌의 할 생각”이라며 북부산노회의 완강한 입장을 밝혔다.
/신상준 부장

200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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