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천사병원’ 건립 자선문화 축제

9월 모금 전액 수해복구 성금 전달
바른손 공동체(대표 고성구 목사)가 주최하는 사랑의 천사병원 건립을 위한 자선문화 축제가 지난 9월 18일(목) 부산역 광장에서 열렸다.
바른손 공동체 대표 고성구 목사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자선문화 축제는 천지창조를 주제로한 멋진 타악 연주와 해금, 클래식 기타, 섹스폰, 장구등의 악기 연주가 이어졌으며, 동구어머니합창단이 ‘바위섬, 사랑의 테마, 그리운 마음’등을 노래했다.
지난 96년 5월부터 걸인, 부랑인, 알코올중독자, 노숙자등을 위한 사랑의 무료병원 건립을 위해 ‘건강을 나눕시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바른손 공동체는 누구보다 병원의 치료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자선문화 축제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는 특히 수해를 당한 이웃들의 고통을 함께 하고자 수익금 전액을 태풍피해 복구 성금으로 전달할 뜻을 밝혀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고성구 목사는 “총 10억원의 건립 기금이 필요하지만 현재 2억여원 밖에 마련되지 못한 상태다”고 전하고, “주변에 힘든 이웃을 함께 돌아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동참을 권유했다.
이번 자선문화 축제는 8월부터 시작되어 매달 부산역 광장에서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달 행사를 통해 모금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손진화 기자
200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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