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합동결혼식 피해자 기자회견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 통일교 폭로
통일교대책협의회(대표회장 최재우목사)는 통일교 합동결혼식 피해자 오병정, 나창근의 문집단 탈퇴 기자회견을 9월 19일 한국교회 언론회(대표회장 이승영 목사) 사무실에서 가졌다.
박준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은 “결혼을 미끼로 한 포교 방식으로 합동결혼식을 시켜 선량한 사람들을 세뇌시키고 거액의 돈을 착취하고 우롱하는 통일교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제3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회에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합동 결혼식에 대해서는 “결혼을 시켜주는 사회봉사단체라고 속여 상담을 권한 후 교육에 참석해야 결혼 할 수 있다고 하면서 통일교에 입당시켰으며, 그곳이 통일교라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통일교가 결혼을 빌미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합동 결혼식과 가정생활에 대해서도 “한국과 일본의 통일교 합동결혼식을 올린 사람들 전부가 결혼을 한 상태인데도 가정생활을 하지 못했고, 심지어 연락도 교구장의 허락 없이는 할 수 없었다”며, “통일교는 가정생활은 물론 행복 추구권을 파괴하고 있다”고 통일교의 만행을 폭로했다.
또한 통일교가 거액의 재산 착취를 일삼고 있는데 “‘결혼 비용 천만원’, ‘합동결혼식 후 천국행 탕감비 1,300만원’, ‘재산 소유권 이전을 위한 총생축헌금 2,100만원’등 그외에도 각종 헌금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전했다.
통일교대책협의회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자들이 주저없이 전화로 고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문선명 집단을 사회에 고발하여 합동결혼식 희생자를 줄이고 피해보상을 받게 해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선명 집단의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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