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교회 10월 총대 파송 난항

노회탈퇴 수순의 첫 걸음 전망
부산진교회가 10월 정기노회시 장로총대를 파송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로 들먹이고 있다. 현재 부산진교회는 이종윤 목사가 6개월 행정시무 정지를 당해 김정한 목사가 9월 7일부터 실질적인 임시당회장으로 시무하고 있다. 임시당회장의 파송 전에 모든 시무장로들이 사직서를 제출여 임시 당회장의 파송을 막기로 했지만, 8월 마지막주 결국 4명의 장로만 사직서를 제출함으로 노회에서 임시당회장을 파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후 그동안 부산노회의 접근을 온 몸으로 막았던 부산진교회 일반성도들과 안수집사, 장로들은 노회를 탈퇴하기 위한 일을 추진했고 10월 정기노회시 장로 노회총대를 파송하지 않기로 당회에서 결의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에 노회에서 부산진교회의 분열을 수습하기 위해 보낸 임시당회장은 안수집사들과 장로들의 갈수록 높아지는 목소리에 난감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같은 문제에 대해 부산노회(노회장 정대성 장로)는 증경노회장의 도움을 받아 10월 정기노회 전에 부산진교회의 행동을 수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부산진교회가 10월 정기노회시 장로를 파송 하지 않으면 장로 부노회장 출마가 가능해지는 이상화 장로가 그 기회를 놓치게 되고, 더나아가 이것이 노회 탈퇴로 이어지면 현재 부산노회 남선교회 수석부회장인 여운부 장로는 회장의 기회를 잃게 된다. 그런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부산진교회가 예전 영락교회의 수순을 밟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선 기자

200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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