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제 88회 예장 통합 총회장 김 순 권 목사

“장로교의 정통성을 확립하겠습니다”
△총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 먼저, 오늘을 있게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사도바울이 말씀한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신 대로 너무도 부족하고 모르는게 많은 저를 택하여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 총회의 제 88회 총회장으로 세워주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며 섭리이심을 믿습니다. 저는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총회장에 취임하면서 소명의식을 다시 느끼며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자 합니다. 전국 교회를 대표하신 총대여러분의 각별하신 관심과 협력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 장로교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교단 내실화에 역점을 두며 영성 확충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기관의 연합과 일치에 노력하고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한 문제에도 앞장 설 것이며 끊임없는 교단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총회장님을 ＮＣＣ맨으로 보고 있는데, ‘단일화된 연합기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연합사업에 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 ＮＣＣ와 한기총의 문제는 보혁갈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두 기구를 연합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각자 굉장히 강한 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합이란 기구를 묶는 것이 아닌 교리는 각자 가지고 있으면서 상대를 인정하고 이해하여 기독교의 목소리를 하나로 내는 것이기에 기구통합에만 급급하기보단 쉬운 것부터 조심스럽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목회자 윤리문제가 심각한데, 목회자 윤리위원회기구를 설치할 예정이 있는지?
- 먼저,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은 도덕성 문제를 스스로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구설치 안은 아직까지 계획되어 있지 않지만 고려해보겠습니다.

쪾 산적한 안건들을 풀어나갈 방안은?
- 원칙적으로 풀어나갈 것입니다. 물론 많은 문제들이 있겠지만 희망 있는 총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며 현재 총대중 목사 총대는 40%, 장로 총대는 30%가 교체되었습니다. 새로운 인물들이 만들어나가는 총회를 기대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정선기자

200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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