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KNCC 수재민 돕기에 나서

구호품과 모금사업 전개로 사랑의 손길 전달
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과 KNCC(대표회장 최성규 목사)가 태풍으로 가족과 재산을 잃어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안타까워하면서 한국교회에 피해복구와 구호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기총은 성명서를 통해 “각 교단과 단체 및 선교회들은 소속 교회와 회원들을 중심으로 구호헌금과 구호품을 마련하여 피해현장에 신속하게 지원할 뿐 아니라 구호와 복구현장의 자원봉사에도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하고, “특히 각 교단은 정기총회에서 피해지역의 구호와 복구를 위해 뜻을 모아 기도하고 실제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기총은 “사회위원회의 주관으로 성금 모금 및 구호품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이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다”는 뜻을 밝혔다.
KNCC도 “태풍‘매미’로 인해 고귀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한다”고 전하고, 정부에 “이번 태풍으로 재해를 입은 곳을‘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하여 보다 실질적 보상과 함께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수재민들이 삶의 터전을 하루속히 회복하는 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KNCC는 “8개 회원 교단과 교단 소속 지교회들과 협력하여 피해 복구와 구호사업을 위해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며, 수재민들을 위한 모금사업을 오는 10월말까지 전개하여 작으나마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혀 수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돌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손진화 기자
200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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