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크리스챤 신문’ 이단언론 규정

성명서 발표, 광고 및 기고 중단 촉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오성환 목사)가 지난 9월 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크리스챤 신문’을 이단 사이비 옹호 언론으로 규정했다. 한기총은 성명서에서 “크리스챤신문은 최근에 기사와 나아가 사설과 데스크 칼럼에 이르기까지 비판을 빙자하여 이단 사이비를 홍보 또는 옹호해주는 일이 빈번해졌다”며 “이단 사이비에게 광고 지면을 판매하면서도 ‘불의에 항거하는 신문’이라고 자임하는 태도가 후안무치(厚顔無恥)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또 “크리스챤 신문은 몇 차례의 직접적인 면담과 권면을 했으나 오히려 ‘협박’이니 ‘지시’니 ‘언론통제’니 ‘앵무새로 만들지 말라’는 등 정면으로 반발했으며 지난 7월 20일까지 ‘사과와 재발 방지의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하고 그 후로도 자숙하거나 변화의 조짐도 찾아 볼 수가 없어 이단지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한기총이 이단으로 규정한 크리스챤신문은 지난 부산아시안게임 공적조서를 문제삼아 안상홍증인회 입장을 게재하였으며 최근에는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인터뷰 기사를 싣는등 한기총이 이단으로 규정한 이들을 옹호하고 광고를 싣는 일등을 벌인바 있다. 손진화 기자

200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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