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협 대표회장에 배춘식 목사 선출


부산기독교협의회 새 임원진
대표회장 선출문제로 정회되어 지난 21일 남부산교회당에서 속회를 가진 부산기독교협의회 제26회 정기총회가 진통 끝에 예장 합동 배춘식 목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당초 통합측 김창영 목사가 대표회장 자리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김목사가 자신이 소속한 부산 동노회와의 갈등을 끝내 풀지 못해 회장 등극에 실패했다. 이날도 부산동노회 산하 장로들이 대거 몰려와 김목사의 대표회장 선출에 시위성 압력을 가하였고 끝내 통합측 교단이 대표회장 자리를 양보하여 합동측 배춘식 목사가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배목사는 “부산기독교협의회 발전과 각 교단간의 화합에 힘쓰겠다”며 부산의 명실상부한 대표기관다운 역할을 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인터뷰 2면)
이날 새롭게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대표회장 배춘식 목사(합동)
총무 이건재 목사(순복음)
서기 임대식 목사(통합)
부서기 백성기 목사(침례)
회계 양원 장로(합동)
부회계 엄덕주 장로(고신)
사무총장 신이건 장로(통합)


배춘식 부산기독교협의회 대표회장 <인·터·뷰>

“부산기독교협의회 위상과 화합에 힘쓰겠습니다”

▲소감은?
- 부족한 사람이라 전혀 뜻밖입니다. 기대를 안했는데 대표회장으로 선출되어 어깨가 무거워 옴을 느낍니다. 역대회장님들의 지도 이념을 받들어 부산기독교협의회 발전과 교단화합, 그리고 부산성시화를 위해 한해동안 노력할 생각입니다.
▲대표회장 선출방식에 논란이 많은데
- 예년에는 수석부회장 제도가 있어 대표회장 선출에는 별로 문제가 없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전형위에서 대표회장을 바로 선출하였는데 많은 폐단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규칙을 개정하여 예년에 하던 수석부회장 제도로 돌아갈 것을 검토 할 생각입니다.
▲부산의 대표기구라지만 개교회의 호응이 낮은데
- 저희도 많은 고민을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부터 부활절 연합예배라든지 평화 기도회 같은 행사에 많은 개 교회들이 참석하고 호응하고 있습니다. 좀 더 노력하여 대표기구라는데 이의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부산교계가 이단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 이단문제는 교계가 힘을 모아 대처해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부산기독교협의회가 그 중심에 서야 할 것입니다. 부산이 성시화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단문제를 극복해야 하며 범교단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새로운 임원진과 조직구성이 완료되면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부산교계에 한 말씀 하신다면
- 부산교계의 대표 기관답게 부산교계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에 소재한 많은 개교회들이 기도하고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산성시화를 위해 다같이 노력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상준 부장
200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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