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성결, 여성안수 통과 부결

1년간 법안 보완 내년 논의
기성 제97차 정기총회에서 가장 관심을 집중시킨 ‘여성목사안수 제도’가 장시간 논의 끝에 결국 부결 1년간 법안 보완과 연구후 내년 총회에서 정식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지난 26일 총회 마지막날 이번 총회의 ‘뜨거운 감자’였던 여성 목사안수 제도가 공식 상정되어졌다. 당초 작년 총회에서 부결되어 정식으로 다뤄질 수 없었던 여성목사안수제도는 서울중앙, 서울서, 서울남, 서울북, 서울강남, 인천동, 경기남, 강원서, 청주, 대전중앙, 경북서등 전국 11개 지방회에서 “여성목사안수제도는 초법적인 문제”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안건을 상정했다. 또 교단 창립 100주년을 맞아 벌이는 ‘Vision 2007’운동의 ‘한시적 특별법(안)’에 여성 안수 문제도 포함되어 있어 이 법안 통과가 이뤄질 경우 여성목사안수 제도를 성결교단이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는 결과를 낳게 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이날 총회에서는 찬성과 반대 입장이 팽배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1년안에 이 안을 연구, 법안을 보완하여 내년 총회에서 다루기로 결정했다.
여성안수를 추진했던 서울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여동문회, 서울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여학생회, 서울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원우회, 기성교단 여성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등은 이번 97차 성결총회에서 여성목사안수 제도가 부결된데 대해 아쉬움을 전하며 내년 총회에서는 반드시 여성 목사 안수제도가 통과되도록 교단이 힘써 나갈 것과 교단발전을 위한 정책 결의 기구로 여성부를 신설하여 운영해 줄 것 등을 총회에 요청했다.
/신상준 기자

200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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