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은급재단 대출 20억원 7월 9일까지 반환 약속

20억원 현금으로 상환 가결
총회실행위원회(위원장 한명수 목사)는 6월 20일 총회회관에서 은급재단 가입자들을 초청하여 가진 설명회에 이어, 6월 23일 총회회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은급재단 이사회의 20억원 대출과 관련된 사항을 일단 매듭 지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은 은급재단 이사장 임태득 목사가 실행위원회 공식석상에서 언급한 “현금으로 20억원을 7월 10일까지 상환할 것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 어떤 책임이든 지겠다”는 발언에 주목하여, 7월 9일까지 20억원을 현금으로 상환하고 수습할 것을 가결했다. 이와 함께 가등기, 제반 법적 사항등을 포함한 모든 문제수습을 총회장 한명수 목사에게 전권 위임하면서 수습위원이 필요할시 총회장이 실행위원 중에서 선임하여 구성토록 하는 방안까지 일임하여 조치토록 했다.
총회실행위원 69명 중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은급재단이사회의 20억원 대출과 관련, 특별감사를 실시한 은급재단관련 감사부연장감사위원회(위원장 김원래 장로)의 감사결과 발표도 있었다.
감사부는 “지난 총회결의를 역행했다”며 “여러가지 법적 다툼에 얽힌 불교단체와 거래·교류하는 일에 대출함으로서 총회의 권위와 은급재단의 신뢰를 실추시켰다”는 점등을 감사결과로 내놓았다.
은급재단이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5월 30일까지의 은급재단 자산은 총124억 1144만 4884원으로, 교역자 1293명(8.9%), 4857 교회(68.7%)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진화 기자

200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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