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다자간 협상 통해 경제적 지원으로◀

한기총 평신도위원회 세미나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평신도위원회(위원장 박광철 장로) 주최로 지난 6월3일 화요일 여전도회관 김마리아홀에서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정세와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평신도위원회 박광철 위원장은 “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속에 장기간 지속된 휴전의 상황이 부른 안보 불감증에 대처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교회가 각성하여 더욱 기도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는 평신도위원회 부위원장 하태초 장로의 진행으로 이화여대 정치학과 김왕식 박사가 발제했다. 김박사는 “북핵은 ‘우라늄 농축방식’으로 확실한 사찰이 어렵다”고 전제하며 “다자간 협상 형식으로 경제적 지원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북한 핵사태 이후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의 정세를 진단하고 전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핵문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전하며 “교회가 민족의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뒷받침을 되도록 노력하자”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김선영 기자

200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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