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사장 선임 ‘초읽기’◀

내달 초 사장 선출, 노조 결의문 발표
CBS(이사장 예종탁)는 지난 15일 교단 대표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지고 내달 초 사장선임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감시한인 지난 20일까지 후보등록을 한 인사들 중 CBS 사장추천위가 이사회 앞에 복수로 사장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며 CBS이사회는 오는 6월5일 정식으로 사장선출을 완료할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예종탁 이사장, 신경하 서기이사, 최기준 이사, 유의웅 목사, 최성규 목사등 기존 이사5인과 간부 대표로 보도부문에 이길형, 평직원 대표로 기술부문에 방주화 씨가 각각 추천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9일 CBS 노조는 ‘CBS의 새출발을 위한 사장 선임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전하고, 사장선임에 대한 노조의 입장을 밝혔다.
CBS노조가 밝힌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국언론노동조합 CBS 지부는 전국중앙위원회를 열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능력과는 관계없이 교단 배경만을 내세우며 CBS 사장선임을 자리싸움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정치목사들은 절대 CBS사장으로 용납할 수 없다.
2. 만일 재단이사회가 교단간 물밑 흥정으로 정치목사를 사장으로 선임하려 할 경우 이는 명백한 합의 파기이며 노동조합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
3. 앞으로 운영될 사장추천위원회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과 공개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인사를 후보로 추천해야 한다.
4. 노동조합은 5월 31일 전국조합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5. 노동조합은 후임 사장 선임과 관련, 훌륭하고 능력있는 사장을 모시기 위해 전직원이 참여하는 연속기도회를 시작한다.
/손진화 기자

200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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