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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삼일교회에서 총회
부산지역기독교를 대표할 수 있는 부산기독교협의회는 19개교단 1천 6백여 교회를 회원으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2003년 정기총회가 오는 5월29일 오전 11시 부산삼일교회(박영주 목사)에서 개최됨에 따라 현재 대표회장 선임을 놓고 부산교계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초 침례교가 다음 차례를 이어 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공동회장으로 있는 김정기 목사(침례교, 영선교회)의 교단총회 임원 진출 문제로 통합측 교단에 차기 회장자리를 양보한 셈이다.
현재 출마의 뜻을 나타낸 인물은 지난번 부산부활절연합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창영 목사(동성교회)와 현 총무인 김형대 목사(한가족 교회). 그리고 뒤늦게 뛰어든 조희제 목사(모라교회) 세 명이다.
김창영 목사는 현재 부산기독교협의회 공동회장으로 과거 총무 2회와 현 부활절준비위원장을 경험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통합측 교단과 부산동노회 안에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대표회장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게 주변인사들의 총평이다. 그렇지만 김목사가 끈질긴 집념과 소신을 가지고 밀어붙이고 있고 그를 바치고 있는 일부 증경회장단들의 입김등은 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김형대 목사 역시 같은 통합측 교단 목사로 부산권 연합운동에 있어 지도력을 입증받고 있다. 특히 중앙 한기총과의 대화창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기총 김기수 목사와는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형대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당선되면 한기총과 보다 많은 연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소문도 이 때문이다. 김목사는 “1-2년안에 부산교계 연합운동에 활력을 불러 넣겠다”는 소신을 펼치고 있으며 부산기독교협의회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김목사는 교단 및 노회안에 문제가 있는 분을 대표회장으로 선출하면 부산기독교협의회의 순수한 정통성과 정치오염화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을 대표회장으로 밀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조희제 목사는 온건한 성품을 지닌 목회자로 평가 받고 있으며 영남신대원 이사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성공적인 목회자로 인식되는 지도력이 있는 인물이다.
이들 세사람은 15일 단일화를 위한 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통합측 5개 노회에서 파송한 대표들이 15일 단일화를 이룬다면 총회에서 아무 문제없이 무혈입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일화가 안되고 서로 승복을 하지 않을 경우 차기 차례인 순복음측 정경철 목사가 대표회장에 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 기독교협의회 회칙은 피선거권 규제 조항이 없어 누가 출마하든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이번 대표회장은 경선쪽으로 흘러가지 않을까하는 전망이다. 15일 단일화가 안된다면 결국 경선을 가질것으로 보인다. 과거 부산기독교협의회는 수석부회장제도로 진행되어 오다가 사전선거 과열을 막기위해 작년 수석부회장제도를 폐지시켰다. 하지만 이러한 의도와는 달리 또다시 선거과열을 부추기고 있어 선거제도에 대한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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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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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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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기 강남교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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