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사장선출 노조 참여◀

CBS 재단이사회가 지난 14일 열려 관심이 되고 있는 사장 선임규정을 확정했다. 이번 확정안을 살펴보면 그동안 CBS노조(위원장 황영문)가 주장했던 부분이 상당히 받아들여져 CBS사장 선임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CBS 사장 선임은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방송업무 2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가진 자 △방송사 임원으로 3년이상 재직한 경력자 △30대 기업의 임원급 이상의 재직 경력자 △경영능력이 있는 대학교수 또는 사회저명인사로 대상 폭을 확대했다.
또 사장추천위원회 구성은 이사회 대표 4명, 직원 대표2명, 기독교계 인사 1명등 총 7명으로 구성하기로 결정했으며 공개적이고 투명한 사장선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CBS 노조위원장 황영문씨는 “크게 만족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시대 변화에 맞게 CBS 미래를 위해 유능한 인사를 뽑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틀은 마련했다는 점에서 조금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이사회에서는 허미숙 현 전남방송본부장을 편성국장으로, 이재천 청주방송본부장을 보도제작국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또 김광수 보도 국장을 부산본부장으로, 이계영 부산본부장은 청주 CBS본부장으로, 대구 CBS는 이정식 해설위원장, 광주CBS노병유 대구 본부장, 울산 설립본부장에는 변상욱 방송위원이 승격 발령됐다. 이밖에 경남 김봉남, 제주 임현모, 영동의 김항진 본부장은 유임됐다. 이번인사는 기독교 방송 49년역사에 최고의 국장급 인사로 기록되고 있다.
/신상준 기자

200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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