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KNCC에 지원된 방송기금 환수◀

일부자금 안티조선에 흘러가
시청자 단체 및 소외계층의 방송접근 지원 명목으로 지출된 방송위원회(위원장 강대인)의 방송발전기금 일부가 KNCC를 통해 안티조선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밝혀져 방송위원회가 부당 집행금 전액을 환수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방송위는 “작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에 지원해준 방송발전기금 2100만원 중 695만4000원이 당초 사업계획과 다르고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이를 환수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위가 부적절하게 집행했다고 밝힌 KNCC 집행내용은 작년 7월 경북에서 열린 ‘제1회 안티조선 해변축제’와 8월14일 충북옥천에서 열린 ‘언론개혁 8.15 대토론회’에서 강사료로 지출한 것. 이때 KNCC는 조선일보 반대시민연대 김동민 대표와 배우 명계남씨등에 강사료로 방송발전기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위 한관계자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단순히 방송발전기금의 용도로 적합치 않다고 판단해서”라고 밝혔다.
/신상준 기자

200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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