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과 폭력이 아니라 사랑과 평화가 필요하다◁

한국YMCA 간사 반전평화 호소
지난 17일 전국 60여개 지역 2백여명의 한국YMCA 간사들은 미국의 이라크침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반전평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번 전쟁이 목적이나 절차에서 어떠한 정당성도 없이 무차별 인명살상을 초래하는 것이라 규정하며 침략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함을 밝히고 대립·폭력이 아닌 사랑·평화가 필요함을 전했다.
한국YMCA 간사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생명을 오만한 힘으로 무차별 파괴하려는 미국은 믿음직한 세계경찰이라기보다 하나님 나라를 파괴하는 적그리스도라 해야 할 것이다”며 “미국등 일부국가는 중대한 이유도 정당성도 없는 무리한 침탈을 즉각 중단하고 무기사찰 기한연장과 대화, 외교적 노력등 모든 평화적 해결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 정부의 침략전쟁 지원계획을 철회할 것도 촉구했다.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없으며, 전쟁위기를 들먹이며 정치, 경제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 사라져야 하며, 우리 스스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제거하는 하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예수의 제자 된 자로서 모든 YMCA회원과 시민에게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이라크에 대한 침략행위와 이에 동조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하는데 동참해주길 호소했으며 “이라크와 북한에 필요한 것은 폭탄과 총알이 아니라 빵과 우유이며, 대립과 폭력이 아니라 사랑과 평화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200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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