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합동결혼식 재산 착취 수단”◁

통일교 탈퇴 김한렬씨 기자회견으로 폭로
한국기독교 통일교 대책협의회주최로 지난 17일 통일교 부산금정교역장이었던 김한렬씨의 통일교 탈퇴 기자회견이 있었다.
김한렬씨는 95년 통일교에 몸담아 통일교 목사가 되기 위한 ‘순전단’ 교육을 통해 통일교 교역장으로 임명된 후 현재 부산 금정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99년 3억6천만쌍이 2차 합동결혼식에서 일본인과 결혼했지만 이후 파혼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통일교 합동결혼식은 재산을 착취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하며 그 증거로 통일교 부산교구 재직시절 가지고 있던 1998년 12월 26일자 훈독회와 공금에 관한 공문과 2002년 12월 8일 공직자 회의자료를 제시했다. 또 “현재 통일교에서는 문선명 교주의 죽은 아들인 문홍진이 영계의 총사령관이고, 예수도 문홍진의 지시를 받고 천국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한렬씨는 한국기독교 통일교 대책협의회 사무총장 박준서 목사의 ‘빼앗긴 30년, 잃어버린 30년’을 읽고 통일교에는 구원이 없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통일교를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앞으로 신학공부에 전념할 생각이며 통일교 척결에도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준 기자

200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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