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학원 관선이사 파견 조짐◁

황총장, 구자영, 김종철교수 불출석, 기피신청/징계위, 3월 24일 2차 출석 요구
교육인적 자원부 대학재정과가 감사를 통해 3월 20일까지 “황창기 고신대 총장을 비롯한 교원 및 직원 징계위원회 결과보고를 하라는 통보 하루 앞둔 18일 오전 고려학원 재단사무실에서 교원징계위(위원장 이종영목사) 7인이 모였으나, 황총장의 불출석 사유와 구자영 교수(전 병원장), 김종철 교수(전 기획실장)의 징계위원전원에 대한 기피신청을 내는 바람에 회의가 성사되지 못했다. 동징계위측은 “기피신청 사유가 객관성이 없다는 판단아래 기각하고, 3월 24일 오후 2시 동장소에 재차 출석통지를 냈다.
한편 교육부는 법적시한을 넘긴 사안을 놓고 관선이사 파견여부를 조율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교육부당국자들은 일체 함구하고 있지만 부산 경성대학교 박종문 총장에게 출처를 밝히지 않는 관선이사 수락 인선 전화를 받았다는 것과 그외 여러 재부기관단체장들에게 이와같은 내용이 감지되고 있는 것을 보아 교육인적자원부가 관선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측이 나타나고 있다. 황총장은 “이러한 조짐은 위기상황을 만들기 위한 것 뿐이지 관선은 절대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월초는 “절에 중이 와도 좋다”고 한 발언은 관선이 와도 좋다는 뜻으로 풀이하는데 이제는 관선이사가 오면 안된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S)

200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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