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사도신경의 재번역◁

통합, 88회기 총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총회장 최병곤 목사)이 지난 2002년 11월부터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의 재번역 작업을 해 이달 초 재번역한 초안을 완성했음을 밝혔다.
완성 된 주기도문 초안의 ‘나라이 임하옵시며’는 ‘나라가 임하게 하시오며’로,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는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옵고’등으로 현대 표준어법에 맞게 되었으며, 기도문의 부드러운 흐름을 위해 ‘다만’, ‘대게’는 생략되기도 했다.
사도신경의 재번역 된 초안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로,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되시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고’로 수정되었다.
지난 제 87차 정기총회에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에 대한 재번역을 1년 동안 연구한다는 방침 아래 주기도문, 사도신경 재번역 위원회를 구성한 통합측은 네 차례의 모임 끝에 완성 된 초안에 대해 공청회를 열어 교단내 신학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 밝혔다. 재번역위원회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재번역에 대해 검토를 거친 후 오는 제 88회 총기에서 재번역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김선영 기자

200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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