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니엘 학원 세금체납으로 ‘공매위기’◁

금정구청, 부동산 공매 강행 방침
학교법인 브니엘 학원(이사장 정원식 장로)이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99년 부도 이 후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브니엘 학원은 소속구청인 금정구청으로부터 지방세 체납으로 인한 부동산 공매 강행 집행을 당할 위기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니엘 학원이 체납한 세금은 취득세와 종합토지세등 7억3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난 1월 새이사장 출범으로 정상화를 모색하는 재단측에 첫 ‘시험’을 안겨줄 것으로 보여 이사회가 현 문제해결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금정구청은 대법원으로(98년) ‘지방세 징수 합당’이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금정구 동래여고-두구동 도시계획도로에 편입된 토지 3만3천평과 재단소유 국고보조금인 토지수용보상금 1억8천여만원등 총 2억7천여만원을 강제집행으로 압류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재단측이 체납액 납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체납세 특별 정리 기간을 통해 재단이 소유한 비업무용 토지를 상대로 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브니엘 재단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으며 이사회가 특별한 조치를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브니엘 재단 정동만 이사는 “현재까지 어떠한 해결방안이 마련된 것은 없으며 조만간 이사회가 열려 어떠한 자구방안이 마련될것이다”고 말했다.
/신상준 기자

200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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