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 83.4% ‘담임 목회자 존경’◀

‘신뢰감 드는 목회자 존경한다’
갓피플닷컴(www.-godpeople.com)과 규장문화사가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갓피플닷컴 회원들 6000여명을 대상으로 ‘담임 목회자 기대치’를 조사한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조사에서 한국교회 성도 10명 중 8명은 자신의 담임 목회자를 존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성도들은 ‘당신은 당신이 다니는 교회의 담임 목회자를 존경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42.0%가 ‘매우 존경한다’고 말했으며, 41.4%가 ‘존경하는 편이다’라고 답해 83.4%가 담임목사를 존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존경하지 않는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각각 10.7%와 5.9% 조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티즌들은 ‘당신은 어떤 목회자를 존경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장 높은 비율인 43.6%가 ‘신뢰감이 드는 목회자’라 답하고, ‘당신이 목회자를 존경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인 49.8%가 ‘목회자의 가식적인 태도 때문’이라고 말해 목사와 성도간의 믿음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밖에 18.5%의 네티즌이 ‘기도를 많이 하는 목회자’를 존경의 이유로 들었고, 목회자를 존경하지 않는 이유로는 ‘교회 안보다 교회 밖의 일에 더 바쁘기 때문’(13.9%) 이라고 조사됐다. ‘당신이 듣고 싶은 설교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네티즌들은 ‘실생활 문제에 해법을 주는 설교(35.9%)’, ‘성경을 이해시켜주는 강해식 설교(33.2%)’와 ‘십자가 구원을 설명하는 설교(17.4%)’, ‘유머와 예화가 풍부한 재미있는 설교(6.8%)’가 뒤를 이었다.
‘당신은 설교시간이 기다려지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45.6%가 ‘매우 기다려진다’고 답했으나, ‘습관적으로 기다릴 뿐’ ‘기다려지지 않는다’라는 대답이 전체 응답자의 58.5%로 나타나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한편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고 경쟁력 있는 교회가 되려면 목회자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44.9%가 ‘교회 목표가 좀더 질적이고 가치있는 것이 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세상에 영향을 주는 교회가 돼야 한다’(28.7%) ‘성직자 중심이 아닌 평신도 중심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20.0%)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준 기자

200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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