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YMCA, 개혁-이사회측 대립◁

보복성 인사가 계기
서울YMCA가 직원 인사 조치로 인해 법정소송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서울 YMCA 개혁과 재건을 위한 회원비상회의(Y개혁·재건회의)는 표영은 이사장측이 남부원 기획부장, 신종원 시민사회개발부장, 한명섭 간사등의 실무진에게 대기발령을 내리자 250여명의 Y개혁·재건회의 소속 회원 이름으로 ‘10월 21일 이사회 결의 부존재 확인소송, 직무집행정지 및 전직명령 효력 부인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이에 앞서 서울 YMCA측은 지난 11월1일자로 개혁 및 재건 운동에 앞장서왔던 이들 3명에 대해 서울 YMCA 송파지회로 발령을 내려 보복성 인사라는 논란을 받고 있으며 이들 3명이 이에 응하지 않고 본회에 계속 출근하자 지난 12월26일자로 대기 발령해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되고 있다.
Y개혁·재건회의층은 △10월 21일 이사회가 일부 이사의 이사회 참석권·표결권을 침해하여 현 김윤식 국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임한 내용 △과반수(13명) 참석 때 개회하게 돼 있는 정관을 위배한 불법 이사회로 무효 △신임회장 김윤식 국장의 회장 직무 정지 등을 주장하고 있다. 또 30일부터 매일 오후 4시, 서울 YMCA 회관 앞에서 ‘표용은 이사장 퇴진요구와 징계에 대한 항의 집회’를 개최해 불법으로 개최된 이사회에 의해 선임된 김윤식 국장이 내린 인사조치 및 징계는 부당한 조치임을 시민에게 알려나갈 계획이다.
/신상준 기자

200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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