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성가치관, 여성 인권 유린하는 스포츠신문 포장운동◀

고신대에서 서명운동 전개
청소년보호법 제8조 5항을 근거로 스포츠신문포장판매운동을 펼치고 있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문화소비자운동본부는 IVF 지방회와 연대하여 전국지방캠퍼스를 순회하며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교회 성도를 대상으로 초교파적인 오프라인 서명운동도 실시함으로써 스포츠신문 유해성을 홍보하며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지 포장서명이 대학가로 확산 돼 27차 서명운동으로 지난 말 부산에서 고신대학교 IVF 학생들과 함께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전체 학생 3000여명 가운데 714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하였으며, 이후로 학생들은 개인적으로 교회나 학과에서 서명을 받아 다시 기윤실로 보내주기로 하였다. 고신대 다음으로 캠퍼스 서명운동은 학기말을 맞아 성균관대를 마지막으로 하였다. 그러나 학기말이 되어도 학생들의 스포츠신문 포장판매에 대한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다음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성(性)가치관을 심어주고 있는 스포츠신문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며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과 광고등으로 여성의 인권을 유린하는데 스포츠신문이 앞장서고 있는 실정임을 지적하여 기윤실은 청소년보호위원회의 후원으로 여성언론인과 여성학 교수, 민간단체 관계자등을 초빙해 스포츠신문에 대한 법적인 제재조치를 마련하고 시민·민간단체에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정책토론회를 지난 6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가졌다. 토론회 이후 모 스포츠 회사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선영 기자

200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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