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산 신학교 시문화재 되는가?◀

기독교문화재 담긴 기독교교육과 이념 삭제될 위험
동구 좌천동 부산진교회 맞은편에 위치한 구 부산신학교가 예장 통합측 부산노회에 의해 기독교문화재에서 시문화재로 넘어가는 시점에 와 있다. 부산노회에 의하면 지난 155회 정기노회에서 대지 384평과 건물 180평 전체를 시에 매도하고 대토 받는 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현재 한창 부산시와의 문화재 관리권을 두고 진행 중에 있다.
이 안건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 지난 금성중·고교등의 노회 재산을 불신자에게 매도해 기독교교육과 이념이 삭제된 예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부산시청 문화재관리국에 조사한 결과 아직 부산노회 안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며, 시에서 매도하게 될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전했다. 또 소유권을 누가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아직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지 않아 자세하게 말 할 수는 없으나, 구 부산신학교의 역사성과 희귀성을 잘 살려 보존될 것이고 기독교적 가치를 전혀 무시할 수 없는 문화재이기 때문에 3.1독립운동의 정신을 포함한 동시에 관리되어 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익명을 요구하는 뜻있는 교계목회자 한분은 호주선교부가 설립한 부산기독교문화재를 부산시에 넘긴다는 것은 바로 조상의 무덤터를 파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통박했다.

/김선영 기자

200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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