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이사회 임원 선임’도 무산◁

임원 선임 11월 2일로 연기
10월5일자로 임기만료된 CBS 이사회 이사장과 부이사장, 기록이사등의 임원선임이 불발됐다. CBS이사회는 지난 21일 이사회로 모였지만 전체이사들의 의견없이 표영은 전 이사장의 독단적인 명의로 소집돼 이사회 개최 절차에 대한 이의 제기로 임원선출이 무산됐다.
당초 급진적인 논의가 있을 경우 사장 선임문제까지 논의를 가질 예정이었던 CBS이사회는 예장통합 최병곤 총회장등 일부 이사들의 이사회 개최 절차에 대한 문제제기와 노조측의 적극적인 반발로 인해 임원선임이 무산됐다. 또 일부 이사들의 야합을 통해 이사장이 이미 선임되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어 이사회가 당초 예상되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로써 이사회는 오는 11월2일 임원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아무런 성과없이 해산했다.
11월 2일 열리는 이사회는 사장문제를 다루지 않고 오직 임원 선임 하나만 다루기로 했으며 또 이번에 문제가 된 소집주체 문제는 표용은 전 이사장이 아니라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소집하는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
한편, 이사회는 9월30일 사퇴서를 제출한 김상근 전 부이사장 사표를 반료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사회 임원소집전까지 표영은 전 이사장이 이사장 대행으로 김상근 전 부이사장이 부이사장 대행으로 최병곤 전 기록서기가 기록서기 대행을 맡도록 공식 결정했다.
이로써 CBS 사장 선임은 11월 2일 열리는 이사회 결과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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