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물난리, 교계도움 절실◀

각 교단, 산하 교회 현황 파악 주력
수해복구가 채 가시기도 전에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전국이 최악의 물난리를 맞고 있다. 현재 각 교단은 피해지역에 교단산하 교회의 피해사항을 파악하는등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교단 소속 교회에 수해복구 지원금 모금을 요청하고 있다.
김해시 한림면 수해봉사를 마무리해 가던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 서울광염교회 담임)도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 있는 남산초등학교에 8월 31일 긴급구호캠프를 설치하고 컵라면과 빵 등을 제공하는등 복구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강릉 긴급구호캠프는 김창수 목사(강릉 갈릴리교회)를 구호팀장으로 해서 우선 남산초등학교에서 식사봉사를 시작으로 수재민들을 섬기는 일을 할 예정이다.
현재 각 교단은 교단산하 교회에 도움의 손길을 호소하는등 수해복구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예장 통합 교단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모금이 되고있지 않아 발을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4억5천만원을 모금한 통합교단은 노회별 피해보고를 받고 있으며 전국 교회에 공문과 신문광고등을 통해 수해지원 동참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기감도 장광영 감독회장이 2일 전국교회에 목회서신을 발송하여 전국교회에 수해복구를 동참하고 있으며 예장합동 총회도 교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조현삼 목사는 “이번 수해복구를 교계가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수해복구를 선교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상준 기자-

200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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