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104차 총회 전망

침례병원, 회관 부채 등 이슈로 거론될 듯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제104차 정기총회가 오는 9월 22일(월)〜25일(목) 대전 침신대학교에서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 진행될 선거에는 총회장 후보에 곽도희 목사(남원주교회)와 윤덕남 목사(성일교회), 제1부총회장에 유영식 목사(동대구교회)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선거공영제를 통해 얼마나 투명한 선거풍토가 마련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곽도희 목사는 침신대를 졸업하고 침신대 목회대학원, 수도침신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총회 청소년부장, 공보부장,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국내선교회 이사, 유지재단 이사, 총회 감사, 수도침신대와 서일대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기침 총회 제1부총회장이며 부흥사회 증경회장, 원주CBS, CTS 운영이사이다.
윤덕남 목사는 수도침신대를 졸업하고 캐나다크리스찬대 명예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북서울지방회 회장, 서울지역목회자연합회 회장, 극동방송, CTS 구국통곡의강기도회 회장, 기독교IPTV 부사장, 기침 1, 2부총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기총 부총무, 한국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회장, 기독교지구촌방송 대표이사이다.
이슈로 떠오른 안건은 병원 문제와 총회회관 부채 문제이다. 침례병원은 매달 10억 원 가량 총 800억 원의 부채가 있어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과제다. 곽도희 목사는 침례병원 문제 중 하나는 직원들의 인건비 과다 지출이라고 짚었으나 노조 때문에 구조조정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고, 윤덕남 목사는 병원 이사들이 총회 소환을 거부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규약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총회에서 파송한 이사들을 현 이사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총회 회관 부채를 어떻게 해결할지도 관심이 높다. 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윤덕남 목사는 오류동 빌딩을 100억 원에 팔아도 부채와 양도세를 내면 30~40억 원 밖에 남지 않는다며 지금은 건물을 팔기보다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의도 빌딩 부채 문제는 임대료로 원금을 갚을 수 있으니 총회 산하 교회들이 협력해 10년이면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희 목사는 먼저 부채와 상환에 대해 대의원들이 알아야 한다면서 총회 빌딩 중에 임대 되지 않은 곳은 빠른 시일 내 임대하고, 은행 변경, 총회 헌금 모금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여의도에 위치한 건물과 오류동 건물 모두 부채 상환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외 은급재단 문제,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구원파 피해 대책 등을 모색한다.

201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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