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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머로우 2014년 3월호 표지 |
▲젊은층을 겨냥하는 투머로우
기쁜소식선교회(대표 박옥수) 유관지 월간 ‘투머로우’가 젊은 층을 파고 들고 있다. 투머로우는 전국 주요 브랜드 커피 전문점에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데, 그 수가 상당하다. 젊은층이 주로 찾고 있는 카페베네, 스타벅스, 탐앤탐스, 엔제리너스, 커핀그루나루, 할리스, 글로이라진스, 나무늘보 등 총 8개 브랜드 모든 매장에 비치되고 있다. 이들 총 매장 수만 하더라도 3천곳 이상이 된다. 투머로우 잡지 내에도 이들 커피 전문점 광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대학도서관에도 무료 배포
투머로우는 전국 272개 대학 도서관에도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이들 대학중 상당수는 기독교 대학이다. 투머로우에 게재된 대학 중 부산지역 대학만 하더라도 총 23개 대학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 명단에는 경성대, 고신대, 동서대, 부산외대 등 기독교 대학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고신대 도서관 관계자는 “매달 이 잡지가 오지만 이단지로 알고 폐기 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동서대와 타 기독교 대학도 검증받지 않은 잡지로 분류하고 비치하지 않고 폐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기독교 대학이 아닌 비기독교 대학들의 경우 이 잡지를 도서관에 비치해 모든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지역 일반 대학들의 경우 동명대, 동부산대, 동아대, 동의대, 동주대, 부경대, 부산대, 부산교육대 등 전문대 및 대학 캠퍼스 포함 총 19개 대학에 투머로우가 비치되고 있다.
이외 투머로우는 시립도서관, 교육청(강원, 경기, 울산, 충북), 항공사(에어부산 등 8개 항공), 대학병원(백병원 등 21개 병원), 은행(농협, 제일은행, 외환은행 각 지점), 헤어샵 등 다양한 곳에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투머로우가 커피전문점에 비치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교양지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일선 커피전문점들은 종교색이 있거나 종교잡지인 경우 매장 내 반입을 대체로 금하고 있다. 하지만 투머로우의 경우 교묘하게 교양지로 둔갑해 젊은 층을 파고 들고 있다.
투머로우 주된 내용은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수기나 기사 내용이다. 굿뉴스코는 2002년 ‘현장체험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2005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어 봉사하는 해외봉사단체로 구원파 산하 기관이다.
또 투머로우에는 박옥수의 ‘성경에서 배우는 마인드 세계’라는 강연 내용도 담고 있다. 박옥수의 사진은 없지만 강연자에 ‘박옥수(국제청소년연합 IYF 설립자이며 기쁜소식강남교회 담임목사)’라는 프로필을 담고 있다.
▲투머로우측 “종합 교양지다”
투머로우는 자신들이 종합 교양지로 소개하고 있다. 정치, 사회, 문화 등 주요 이슈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종합교양지로 소개하면서 종교와 상관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IYF측과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서 그쪽 내용을 실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투머로우 발행인 김성국씨는 기쁜소식선교회측 목사로 알려졌고, 박옥수의 강연 내용을 게재하며, IYF 관련 내용등이 주 내용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정통교회 입장에서는 이 잡지가 이단 박옥수의 유관지로 충분히 비춰질 수 있다.
특히 작년 9월 기쁜소식선교회 불법성 폭로 기자회견에서 투머로우 기자가 찾아왔다가 구원파 신도로 밝혀져 쫓겨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기자회견장에서 구원파 탈퇴 신도가 투머로우 기자를 향해 “구원파 신도”라고 지목해 기자회견장에서 쫓겨났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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