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언론사 사장 인준건… ‘부결’
금권선거로 관심을 모은 고신언론사 사장 인준건은 부결됐다. 고신총회는 고신언론사 사장 인준 건을 투표한 결과 394표 중 찬성 101표, 반대 284표(기권 9표)로 인준안을 부결시켰다. 이후 유지재단 이사들이 총회장에게 부결 책임에 대한 사표를 제출했지만, 유지재단 업무의 중요성과 금권선거를 근절할 수 있는 대안 마련 등의 총대 발언이 이어지면서 결국 전권위원회에 맡겨 처리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전권위원회는 ‘총회 유지재단 이사 사퇴 처리에 관한 9인 전권위원회‘로 구성되었으며, 고신언론사 사장 선거와 이사 사퇴 등의 내용을 처리하게 된다. 전권위원은 2배수 18명이 공천된 가운데, 투표결과 정수생 목사, 정근두 목사, 박은조 목사, 전영한 목사, 오세택 목사, 임재복 장로, 박영효 장로, 강동은 장로, 박익천 장로 등 총 9명이 선출됐다.
고신대 지명수 전 교수 처리건… 신학위원회에서 조사위원회 구성
부산, 북부산, 경남, 경인, 서울, 김해, 울산남, 남마산, 남부산, 대구, 대전, 동서울 등 무려 12개 노회가 상정한 전 고신대 지명수 교수 관련 건은 신학위원회에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합신과 합동추진안 및 존속의 건… 허락
고신총회는 합신과의 합동추진위원회 존속과 위원 구성을 허락했다. 합신총회가 합동추진위원회 존속을 결정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답례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 교단의 합동추진은 서로간의 의견 차이가 많아 당분간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나삼진 총회교육원장 인준… 허락
총회교육원 이사회가 요청한 나삼진 목사 총회교육원 원장 인준안은 통과 됐다. 총 투표수 372표 중 찬성 216표, 반대 147표(무효 16표)로 총회교육원장에 연임됐다. 하지만 총회교육원 독립법인화는 무산됐다.
고려학원 산하 세 기관 대책 건… 대책세워 운영위 보고토록
학교법인 산하 고신대, 복음병원, 신대원에 대한 생존대책안을 고려학원 법인 이사회가 대책을 세워 총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토록 했다. 앞으로 대학과 병원의 운영이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법인 이사회가 자구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고려학원 정관개정 건… 현행대로 하기로 결의
학교법인 고려학원이 요청한 정관개정안은 현행대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고려학원 정관개정은 총회 운영위를 통해 인준을 받아 관할청에 보고해야 한다. 때문에 사립학교법 45조에 따라 14일 이전에 보고하는 것에 대한 시일이 촉박하다는 이유에서 발의한 것이다. 하지만 총회는 현행대로 총회 운영위 인준을 받아도 14일 안에 충분히 보고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현행 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동방번개’ 문제… 이단으로 규정
최근 신문에 연일 광고가 게재되고 있는 중국발 ‘전능 신 하나님교회‘(동방번개)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는 “동방번개는 조유산이라는 남성이 양상빈이라는 여성을 재림한 그리스도로 한 이단적 단체임이 드러났다“며 “삼위일체 및 구원론에 대한 잘못된 견해를 갖고 있다“고 보고해 총회가 이단으로 규정했다.
인터콥 연구… 참여자제
인터콥에 대한 이단성 여부의 질의에 대해 고신총회는 한회기 동안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참여를 자제하기로 결의했다.
WCC 총회 반대… ‘성명서’ 채택
고신총회가 WCC 총회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 긴급안건으로 올라온 WCC 반대 성명서에 대해 총대들은 “WCC는 종교다원주의 단체이므로, 교회협의회라는 명칭보다 종교협의회라는 명칭이 어울린다“, “WCC 총회에 대한 분명한 정체성을 나타내자“ 등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총회선거관위위원회… 총회 인준 부서장 선거도 관리
고신총회는 금번 고신언론사 금권 선거와 관련해 고신언론사 사장과 총회 세셰선교위원회 본부장, 총회교육원 원장 등 각부 총무의 선거관리를 총회선거관리위원회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총회 규칙 개정 청원… 부결
학교법인 고려학원이 전문성을 고려하여 현행 고려학원 이사 11명 중 목사 6명, 장로 5명을 목사 3명, 장로 8명으로 규정하자고 청원했지만, 총회는 형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의했다. 학교법인 이사회는 이사 가운데 전문인과 교육경력자(4명)를 목사로 충족시키기 힘들다는 현실적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총회는 한번도 시행해 보지 않았다며 이 안을 부결시켰다. 다만 ‘특임 부총장’만은 허락했다.
신상준 부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