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병원 62주년 기념예배, 김종인 이사장 “변화, 개혁 하지 않으면 도태”


△고신대 복음병원 62주년 기념예배
지난 17일(월) 오전 8시 20분 복음병원 1동 강당에서 직원들과 보직교수, 병원장 및 고려학원 이사들과 김종인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님께서 62년을 지켜주신데 대해 감사예배를 드렸다. 김성복 이사의 설교 이후 김종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사회는 엄청난 생존경쟁 속에서 경주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병원도 변화와 개혁을 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만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 예산을 따내는 중요한 프로젝트를 계획 중에 있음도 시사했다.
교과부 상임위 소속 모 국회의원과 중앙에서 접촉하고 있다는 암시를 줌으로써 고려학원 이사장 다운 행보에 직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병원 안과 밖의 이모저모
김종인 장로는 첫 이사회에서 병원 행정처장 2년간 공백 자리에 3급(부처장) 곽춘호 부처장을 행정처장에 전격 발탁시켰고, 그동안 능력을 발휘하고도 늘 밀려있었던 직원들을 찾아 구제한다는 의지도 밝힌 바 있다.
현재로서는 재정부 계장으로 오랫동안 근무해 온 K씨와 관리부에서 장기근무 한 N 계장 등이 이번 승진 케이스에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가 공사 손해배상 법원 소송 진행 중
10억 손해배상 청구(2012년 가합 127550)를 한 고신상가를 위한 특수법인(BHM, 대표이사 진진무)과 고려학원 간의 부산지방법원 제6민사합의부(부장판사 권영문) 공판이 지난 6월 13일 오후 2시 30분 민사 302호 법정에서 개정됐다.
상가를 계약한 파라다이스(주)의 시공사와 위탁한 시행사 BHM사가 고려학원과의 상가공사 계약금 175억(삼정건축은 245억원 파기하고)이 왜 삽질도 안하고 공사 파기가 된 것인가를 둘러싼 핵심이 재판의 이슈였다. 교과부가 은행 대출 사전 허락을 못 해 준 원인이 고려학원 내부인사(모 이사)가 교과부에 진정서를 낸 것 때문으로 교과부에 직접 올라가 확인 한 임재복 소장(건축 감리사)을 증인으로 출두시킨 것이다.
고려학원 측 수임변호사는 “대출의향서 기한을 넘겨 공사가 중단되어 계약이 무효가 된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한편, 임 소장은 재판장 앞에서 “이사회가 기한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건을 상정조차 않고 차일피일 미루고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는 증언과 내부의 갈등으로 인한 민원이 교과부에 접수된 것이 주원인이 된 것을 교과부 사학지원과 담당자와의 대면을 통해 의견을 직접 들었다고 반대 진술했다.
임재복 소장은 재단 측에서 공사 가격 차이가 약 70억 원이나 나서 공사 부실을 우려하여 재단 측에의 교단인사인 임재복 장로(온천교회)를 특별 감리로 채용한 것이다. 다음 공판은 7월 13일로 정해졌다.

△복음병원 약품 도매상들의 기 싸움?
지금 복음병원에 정식 코드를 지정해서 약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8곳이다. 매월 약 40~45억 정도 병원에 약품이 공급되고 있다. 과거 부도가 나기 전, 관선 이전 시절에는 5개 약품 도매업이 거래해 왔다. 그 당시 도매업 약품회사 5곳이 단합해 병원을 문을 닫을 수 있는 어음 거래가 100억 가량 되었기 때문에 어음이나 당좌로 은행에 제출만 했다면 병원은 부도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들 5곳 업체는 병원을 살리는 의미에서 김민남 당시 이사장과 이충한 병원장은 이들 업체에게 어음을 은행에 넣어 부도를 내게 하도록 유도했지만 이들 업자는 이에 순응하지 않고 병원이 부도나지 않도록 약속을 지켜 나갔다. 그 가운데 가장 앞장서서 막았던 약품도매업자가 화인약품(안인수 사장)이다. 개인 사정으로 회사가 부도를 맞자 이 기회를 틈타 이충한 당시 병원장은 3개 약품업자를 납품토록 허용을 했다. 이들 3개 업체 중 한 업체는 병원에 링겔을 꽂는 수액을, 가장 신뢰하는 중외제약 회사가 아닌 타 제약회사 제품을 넣어 최근 의사 사이에서 말썽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약품 농도가 중외제약보다 떨어진다는 말이다.
약품도매 납품으로 인해 당시 권 모 씨(행정처장)와 화인약품 도매회사 간의 불화로 불거 진 치고 박는 싸움에서 결국 권 모 씨가 행정처장 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약품 납품은 병원에 약무위원회에서 약품 종류를 정해 납품하는 위원회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행정처장을 약무위원회에서 배제되어 있는 실정이다. 과거 권 모 씨가 행정처장 재직 때는 당연히 행정처장이 약무위원회를 주도하다시피 해왔다. 병원 안의 노란자위 중에서 약품도매상들의 약품 납부 건이 둘째라면, 첫 째는 중요 고가 의료기계 구입이 당연 톱이다. 과거 역대 병원장 재직 때 마다 고가 의료기계 구입이 주종을 이루었다. 사실 국책사업이 무기구입이라면 병원정책 사업은 고가 의료기계 구입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지난 이우준 임시 이사장 재직 당시 시절 고가 의료장비 구입을 두고 ‘큰 도둑O은 누구고, 작은 도둑O은 누구다’라고 까지 박영훈 전 의료원장이 공공연하게 이야기 하고 다녔다.
여기에 눈독을 들여왔고, 병원의 거품이 여기에서 좌우되기도 한다는 말이 의료계나 의사 사회에서 약품리베이트는 여기에 비하면 ‘새 발의 피’고 먹이 사슬의 진원지라고까지 평가하고 있다.

신이건 사장

201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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