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학사개입이라고 압박한 부산장신대 대학평의회


△4월 1일, 정봉기 이사장 취임식 설교에 김삼환 목사 세워
부산장신대학교 이사 정봉기 목사가 새로운 법인 이사장으로 4월 1일(월) 11시에 학교강당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같은 광나루 동기이자 친구인 서울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이사장 취임식 설교를 맡았다. 김삼환 목사의 스케줄에 맞추다보니 차일피일 미뤄져 늦어진 감이 있지만 김 목사에게 축하 설교를 맡긴 이유도 몇 가지 있을 것이라는 정치적 뉘앙스가 제기되고 있다.
김삼환 목사는 영남신학대학교에 가서 설교 했었지만 부산장신대학교의 대학인가 이후에는 방문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 이유로는 초대 총장이자 같은 서울동남노회 정치적 선배 김창인 증경총회장이 후배 김삼환 목사를 적극적으로 밀어주지 않았었고 지역연고가 있는 배경으로 작용했었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는 측도 있다. 명성교회의 후원으로 영국유학을 간 부산장신대학교 최무열 총장의 재정적인 지원요청에도 외면을 해 온 김삼환 목사는 정봉기 목사의 이번 간청이 신학대학원 동기이기도 하지만 최 총장보다 더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평소 바둑 상대인 부산남노회부노회장인 민영란 목사(동대학 유지이사)의 절친이라는 연고도 한몫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금년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개최하는 곳이고 부산교계의 동정과 후원을 받기 위한 시점으로 맞아 떨어진 점 때문이라는 시각이 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명성교회 재정적인 도움을 받기위한 전초상황이라는 말이 더 설득력이 있다는 뜻으로 담겨 있다.

△새 이사장 압박한 평의회 임원들
최근 2월 말 경, 부산광장호텔에서 있었던 학교이사회를 마친 후 대학평의회 의장인 J목사 외 2명의 인사들이 정봉기 목사를 만나기를 청원해 서로 대화를 나눴다. 그 자리에서 “왜 이사장께서 학사개입을 하느냐”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교양음악과 석좌교수로 있었던 정가화 교수에게 거액의 돈을 요구했느냐”라고 사실여부에 대해 물었다. 이사장인 정봉기 목사는 “최 총장이 정가화 교수와 8번씩이나 질문한 대화내용을 담긴 녹음기를 가지고 이사장에게 압박을 가한 것”이라고 말했고 “평의회 위원들이 학교에 발전을 위해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나누자는 것으로 알고 만났는데 엉뚱한 내용을 가지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정 이사장은 평의회 위원들이 “학사개입과 돈을 요구한 것이 사실이라면 교과부에 이사장을 고발할 것이라고 말해, 제발 그렇게 하라”고 했다면서 “이사장 취임도 하기 전에 이사장에게 함정을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이사장은 지난 3월 4일 본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최 총장이 “신을 벗고 무릎을 꿇은 채 초읍교회 당회에서 장로에게 사죄한 사실에 대한 징계가 이루어진다면 중도하차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이사장에게 정치적인 압박을 가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부산노회 한재엽 목사를 부총회장 출마 권유
금년에 교단 부총회장 차례가 영남쪽 동부지역이라 포항중앙교회 서임중 목사가 출마를 접자 포항노회 쪽 공병의 목사(포항동해큰교회)와 경동노회 경주제일교회 정영택 목사, 대구동남노회 박희종 목사(대봉교회)가 이번 4월 노회 시, 노회추천을 통해 결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부산은 그동안 김두봉 목사(소정교회), 고(故) 고현봉 목사(부산영락교회) 이외는 총회장을 한 것이 전무한 상태고, 20년이 흘러 이제는 부산에도 부총회장 출마 할 때가 되었다고 해 서서히 노회 주변에서 인물을 세워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부산진교회 이종윤 목사가 같은 기수인(77기) 한재엽 목사(장유대성교회)를 유력한 적임자로 내세우고, 노회 차원에서 움직이고 교회쪽에서도 움직여 이번 4월 노회에 결의를 하자고 이종윤 목사가 장로노회장 이성만 장로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이성만 노회장은 첫째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하고, 둘째 섬기는 교회 당회의 뜻이 어떤가가 우선돼야하며, 그 다음이 노회가 할 일이라고 조심스레 말을 흘렸다.
한편 부산노회 안에는 총회 공천위원장을 지낸 김운성 목사(땅끝교회)와 현 총회 세계선교위원장인 허원구 목사(산성교회)가 유력한 후보권이지만 두 사람 다 교회사정으로 고사하는 뜻을 비쳤다. 과연 한재엽 목사가 출사표를 던질 것인지는 의문이지만 우연히도 이번 4월 노회 장소가 장유대성교회이기 때문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관심사다.
한재엽 목사는 광성교회 김창인 목사 밑에서 부목사로 오랜 경륜을 쌓아 중구 대청동 소재 대성교회에서 발전적 분리를 해 장유에 개척한 이래 2천여 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시켰고 일찍이 부산노회장을 역임하고 장유 일대에 가장 큰 교회로 부흥시켰다. 하지만 6일 한재엽 목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타진한 결과 “여러 차례 주위에서 권유가 있었지만 출마 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분명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S)

2013.03.16
지난 기사를 보실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