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사회에 개방이사, 감사 선출
2월 21일(목) 고려학원 재단 이사회(이사장 신상현 목사)가 열려 개방이사로 추천된 경북대 교수 박윤배 장로(대구 불꽃교회)와 남송우 장립집사(새순교회) 중에서 박윤배 이사가 한 표(박윤배 6표, 남송우5표)차이로 개방이사로 선임됐다. 그리고 서울 중앙교회에 출석하는 로펌 율촌 대표 변호사 우창록 장로를 감사로 결정했다. 우창록 장로는 이화여대 현직 이사로 한국 세무학회 회장, 국내 5대 로펌 중 하나인 로펌 율촌 산하 220여 명의 변호사를 거느린 대표 변호사다.
이사회의 기타 안건으로 고신대 신학과 교수 5명을 영도서에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지명수 교수 건을 놓고 의견을 나눈 자리에서 일단 고발을 취하하는 선에서 대화를 하도록 했지만, 신학교수들은 총회 차원에서 이단성 여부를 가려 달라는 건의를 총회 신학부에 제기한 상태다. 이사회는 지 교수가 고신대에 들어오게 된 경위와 자격을 검토하자는 의견도 제기되었지만 이사장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고신대학교 대학원 원장에 재직하고 있는 김상태 교수(피부과)를 현재 공석중인 고신대학교 의무부총장(2년) 보직자리로 교원인사위원회에 추천을 하려고 김성수 총장이 타진했으나 인사위원회 측은 ‘지금 김상태 교수가 1년 밖에 안 남은 정년에서 2년 의무부총장 자리에 오르는 것은 이치와 상식에도 안 맞는 것’이라고 반대 반응을 보여 거론되지 않았다. 그래서 김성수 총장은 시니어급인 김재도 교수와 정태식 교수를 의무부총장 후보로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동 연결공사 4월 완공
한편,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내에 3동 연결동을 새로 신축중인데 오는 4월에 완공이 마무리 되면 연 공간 면적이 3,000평이 새롭게 추가된다. 연결동은 50년이 넘은 1동 건물을 헐어 버려도 현재 연결동 건물 면적과 같은 넓은 면적에서 외래환자 진료와 원무를 볼 수 있다.
연간 1,600억 원의 병원 예산규모로 경영을 하는 병원장 이상욱 피택장로(소명교회)는 튼튼한 울타리가 되고 있는 보직교수인 부원장 오경승(고신의대 1기)교수와 기획실장겸 행정처장 임시대행을 하고 있는 최영식 교수(고신의대 2기), 그리고 고신의대 학장 김기찬(고신의대 1기)이 완벽하게 받쳐주고 있어 ‘병원장에게 순풍에 돛을 단 것처럼 병원운영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말까지 병원 직원들 사이에서 오가고 있다. 물론, 연결동 3,000평에 들어 갈 리모델링 비용과 새 의료장비 시설 등으로 병원 예산이 부족해서 올해는 적자를 감수해야 하지만 시설투자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이것이 다시 플러스요인으로 흑자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병원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개방이사가 차기 총장 선출에 캐스팅보드 역할
개방이사로 선임된 이번 박윤배 이사가 연말 고신대학교 차기총장에 캐스팅보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체 진단이 나왔다. K이사 쪽에서 박윤배 이사를 후보로, P이사 측에서 남송우 이사를 후보로 추천했었다는 배경 때문에 차기 이사회의 표수에 변수가 생길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경북대 출신이자 현직 경북대 교수로 있는 박윤배 장로와 부산대 출신이자 부경대 교수인 남송우 장립집사는 모두 대학시절 SFC 활동을 같이 하여 남 교수가 회장으로, 박 교수는 총무 일을 하는 서로의 신앙 동지였다. 그리고 감사 추천된 우창록 장로 역시 SFC 활동을 한 멤버이다.
△고신교단 숨은 인재 풀(Full)가동
옛날부터 뼈대 있는 집안에서 인물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했다. 고신교단에서도 한국교회의 가장 보수적인 신앙의 뿌리가 있는 교단으로 고신 교단 안에서의 신앙의 인재가 한국사회와 정치계 여론을 주도하고 서울대 교수 출신이자 고신대 석좌교수인 손봉호 장로(영동교회)와 조갑제 집사(서울 영천교회)는 한국 사회, 정치계의 여론을 주도하다시피 하고 있다. 월간조선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조갑제닷컴 대표인 조갑제 집사는 일찍 부산에서 국제신문 기자로 1980년까지 엘리트 기자로 활동하며 고신교단인 부산 성산교회에 출석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그의 부인이 영천교회에서 권사로 취임한 고신에서 뿌리 깊은 성도이다.
손봉호 교수는 기윤실, 경실련, 언론, 방송계에서 그가 코멘트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인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다. 그가 고신의 장로로 있는 것으로도 고신교단이 배출한 신앙의 열매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열매들은 일찍히 학생신앙운동(SFC)으로 학창시절부터 키워왔고 가꾸어 온 신앙의 인재들이다.
지금도 고신교단 안에 수많은 인재들이 사회와 국가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활동하고 있는 것은 고신의 신앙의 선배들과 목회자들이 기도의 무릎으로 새벽재단을 쌓은 것과 야성적이면서도 거룩한 영적지도자들에 의해 신앙의 가르침을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교계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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