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교단의 중요기관장 누가 될 것인가?
고신교단의 중요 기관장 자리인 고려학원 이사장(2013년 4월), 고신대학교 총장(2013년 12월), 그리고 기독교보 사장(2013년 8월)을 놓고 해당후보자들이 드러내지 않은 채 운동을 벌이고 있는가 하면, 고신교단 내 고질적인 병폐 중 하나인 괴문서 유포가 또다시 나돌고 있어 네거티브 흑색선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과거 고려학원 이사회 안에 크고 작은 선거 또는 대형공사입찰문제가 있을 때마다 꼬리처럼 따라다니는 출처불명의 ‘괴문서’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유포되고 있어 개인의 명예를 손상시키고 문제의 핵심을 호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괴문서’ 살포 근절 되어야
고려학원 재단 이사장이나 대학총장, 복음병원장, 그리고 기독교보 사장 선출 때마다 흑색 네거티브 병폐가 아직까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3년 전 기독교보 사장 선출 시 어느 후보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흘려 낙마시킨 전형적인 수법이 또다시 고려학원 차기 이사장 선출을 한 달 남겨놓고 반복되고 있다. 영도 우체국 소인이 찍혀 ‘고신을 사랑하는 협의회’라는 이름의 발송불명 괴문서가 나돌고 있는 것이다. 4월이면 이사직 임기가 만료되는 특정 이사에게도 “타 교단에서 목사안수 받았다”는 루머를 흘리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해당 당사자는 한 번도 목사행세를 한 적 없고 공식적인 표명 없이 4월이면 물러나는데, 평소 반감을 품은 세력의 소행으로 추측하고 있다. 정체불명의 괴문서나 익명으로 된 투서는 일반 관공서나 법정에서도 인정하지 않는데, 유독 도덕적 잣대와 신앙적 덕목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고신교단 내부에서는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고신대 사무처장, 복음병원 행정처장 구색만 요란한 채 공석은 1년 넘어
고신대학교 사무처장, 복음병원 행정처장 공석이 무려 1년의 해를 넘겨도 선출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현재 사무처장 후보에 물망에 오른 후보는 총장 비서실장 이명호 과장(대연중앙교회)과 가장 오래 근무한 김영철 과장(대연중앙교회)등 일부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김성수 총장은 마음의 결정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복음병원 행정처장직도 최영식 기획실장이 대행체제로 하고 있지만 서둘러 행정처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대학 사무처장이나 병원 행정처장은 일반 평직원의 가장 높은 직책이다. 기관장이 선출하고 말고 하는 자리가 아니라 직제에 편제되어 있고, 기관장은 이사회에 제청을 해야 하는 것이 규정이다.
△개방이사 및 감사 추천은 누가 물망에 오르나?
2월 18일(월) 개방이사 후보 추천 위원 이사 3인과 대학 측 3인이 모여 개방이사 2명을 복수 추천하고 감사 후보를 추천받아, 오는 21일(목) 이사회에서 상정하게 된다.
현재 감사 후보는 이설규 장로(서울영동교회)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개방이사 후보는 박윤배 장로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사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또, 새 이사로 들어 설 5명의 이사에 따라 차기 총장 선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상현 목사, 오세창 장로, 김영덕 변호사, 김정일 장로(7월 만기), 최계호 장로가 임기완료로 4월이면 물러나는데, 물러나기 전 늦어도 3월 이전에 새 이사장 선출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현재 김성복 목사, 최정철 목사, 김종인 장로 3파전이 될 예정이지만 최정철 이사와 김종인 이사가 손을 잡을 경우 과반이 넘는 상당한 유리한 판세가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과연 최정철 이사와 김종인 이사 두 사람이 손을 잡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만일 단일에 실패할 경우 김성복 목사가 가장 유리하다는 전망이다.
한편, 김성복 목사는 물러나는 신상현 이사장과 신대원 33기 동기이다. 아들이 병원에 직원으로 채용된데 대해 아버지 이사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얘기 때문에 도덕적 문제를 삼고 있는 이사도 있다. 그러나 김성복 이사는 병원직원 공개채용을 통해 정식으로 들어왔으며 감사로부터 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 될 사안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기독교보 차기 사장 2파전
한편, 교단 기관지 기독교보 사장직이 3년 임기가 채워져 금년 8월이면 임기가 종료 된다. 따라서 총회유지재단 산하에 속한 유지이사회가 기독교보 사장을 선출한다. 현재 사장 및 편집인은 최영석 장로로, 3년 임기를 마치고 한 텀(term)을 더 할 수 있기 때문에 최 장로가 또 다시 연임을 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고려학원 4년 이사를 4월에 마치는 최계호 장로(대구성동교회)가 기독교보 사장직에 출사표를 던져 지금 물밑에서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기독교보 사장은 박정원 총회장이 이사장으로 있기 때문에 박 총회장의 의중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는 여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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