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통합총회에 소속된 노회는 64개 노회, 교회는 8162곳(2010년말)으로 36.6%인 2988교회가 농어촌에 포함돼 있어 도시보다 농어촌 교회 비중이 중요함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9월 17일(월) 서울 소망교회당에서 열리는 첫날 개회예배 후에는 부총회장 후보 4명 중 누가 만면의 웃음과 환호를 받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남VS비호남 파워
금년 총회는 호남VS비호남 세력의 대결장으로 보는 총대들이 많다는 여론이다. 김동엽 목사(목민교회)가 호남출신인데 비해 비호남세력인 이승영 목사(새벽교회, 강원출신), 임은빈 목사(동부제일교회, 충청도출신)와 민경설 목사(광진교회, 중부대전출신) 대결 구도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가령 예측되는 시나리오에 의하면 김동엽 목사가 1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당선이 안 될 경우 비호남 측 인사 중 2등인 후보에게 3등, 4등을 차지한 후보의 표가 몰려 2등에게 몰아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2차 투표에서 2위로 된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된다는 계산이다. 몇년 전에도 1차 투표에 최고의 득표자 순천노회 주명수 목사 후보가 떨어지고 2차 투표에서 차점자(박정서 목사(제주노회)를 당선시킨 좋은 예를 들고 있다. 그 당시만 해도 정견 발표시 ‘우리가 남인가?’라는 호남인의 지지를 호소하며 주명수 목사의 손을 들어 주었던 것이 비호남 총대들에 대한 지역 감정으로 낙선되고 말았던 교훈이 이번에도 재연될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김동엽 목사 선거캠프 진영에도 이러한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대비책을 강구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그래서 예상하기로 1차 투표에서는 1위가 김동엽 목사, 2위가 이승영 목사, 3위가 임은빈 목사, 4위가 민경설 목사가 됐을 경우 2위인 이승영 목사나 또는 3위인 임은빈 목사가 의외로 선전하여 2차 투표에서 당선권 2/3로 득표할 수 있다는 선거 전략 분석을 하고 있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승영 목사와 임은빈 목사 선거 캠프 진영이 서로 치고 박는 고발건수가 들어와 9월 6일(목)과 12일(수) 서울에서 이 문제를 놓고 총회 선관위가 다뤄 질 것이며, 특히 지난 8월 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 모인 영신, 대구 모임에서 신총협 대부 고시영 목사가 같은 신총협 가족이라고 한 서울장신 출신 지지호소 발언이 선관위에 고발 접수 됐으나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경미하게 처리됐다. 총회를 앞 둔 마당에 총회 선관위가 결정적인 선거 부정사건 사례가 없는 한 대개 흐지부지하여 총회 투표로 결정하는 최종판단으로 마침표를 찍고 있다.
현재 이승영 목사측 선거캠프에는 명예훼손 건으로 법적 대응할 준비가 된 상태라고 한다. 이렇게 흑색 선전에서 벗어 난 민경설 목사 선거캠프는 옆집에 불난 것을 조용히 구경하는 구경꾼으로서 어떻게 되나, 그리고 그 여파에 덕을 볼 수 있지 않나 지켜보는 것으로 해석하는 여론도 있다.
일반적인 총대 유권자들의 정서는 금년 박위근 총회장 재임 1년 기간에 있었던 호남출신 한국기독공보 김휴섭 사장 선거를 둘러싸고 전 감사위원장들의 권고 결의 사항을 열거한 여러 정황들이 총회 개회 벽두에 이 문제를 들고 나올 경우와 연금재단 비리에 연관된 역대 이사장과 사무국장들이 모두 호남출신 목사라는 것으로 교단 소속 목회자 1만2천여명이 가입한 연금재단 비리 문제가 또다시 불거져 이 처리가 어떻게 귀결 될지에도 관심이지만 이에 관련된 거의 대부분 인사들이 호남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김동엽 목사가 선의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총대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호남대 비호남 세력간의 파워게임에 극치를 이룰 총회라고 전망하고 있다. 더구나 호남에 알레르기 반응을 이루는 지역주의가 이번 선거에도 여실히 나타나 영남계 인사 대부분 총대들은 인물 중심보다 교단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개혁의 기치를 들고 나오는데 더 무게를 실어 질 것이 된다고 하면 비호남계 인사 중 2위하는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높다는 관측이다. 그러면 과연 1차 투표는 당선권이 될 수도 있으며 없을 경우 2위가 누가 될 것인가에 따라 당선이 확정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승영 목사가 2위에 오를 것이다는 예상 여론도 있으나, 이승영 목사 보다 임은빈 후보가 2위로 오르더라도 두 후보가 서로 싸워 제3의 민경설 목사가 어부지리로 될 가능성을 예측하는 여론도 있어 이번 선거전은 예측 불허의 안개 속 이라는 전망이다 .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부분은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세워 주셔야만이 거룩한 총회장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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