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하나님의 교회’기존 교회 예배당 매입에 혈안

사천읍교회 속아서 구 예배당 이단에 매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사천읍교회(담임 김세봉 목사)가 최근 새 예배당을 건축한 뒤 구 예배당을 이단 하나님의교회측에 매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천읍교회 담임 김세봉 목사는 “과정이 어떠했든 결과적으로 사실이기 때문에 한국교회에 사죄드리고 싶다“며 현재 설교와 회의주관을 하지 않고 자진 근신을 하고 있다. 당회원들도 대표기도와 회의주관을 하지 않으며 담임목사와 함께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하지만 사천읍교회 입장을 들어보면 나름대로 억울한 측면도 있다.
새 건축을 하고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안 하나님의교회 측이 작년 10월경 구 예배당을 매입하려고 시도를 했었다. 하지만 매입자가 이단 하나님의교회 측이라는 사실을 안 사천읍교회 당회는 “천만금을 줘도 이단에게는 안된다“며 단호하게 거절했었다. 하지만 금년 5월 교단이 순복음교회 측이라는 모 인사가 나타나 8억8천만원을 제시하며 구 예배당 매입 의사를 밝혔고, 교회 측은 순복음교단이라는 생각에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 이후 하나님의교회가 속여 계약을 추진했다는 사실을 알고 교회 내부에서도 많은 진통이 있었다고 한다. 김세봉 목사는 “이유야 어떻든 좀 더 신중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계약을 해지할 생각도 했지만 새 건축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힘들다. 해약금까지 치면 아마 9억원 정도를 지불해야 될 것“이라며 하나님의교회가 이점을 노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하나님의교회가 건축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를 대상으로 예배당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2년 종말론을 예고해 놓으면서 내부적으로는 교세를 확장하고, 건물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기존 교회 건물을 매입하려는 이유는 이단이라는 이유 때문에 민원들이 많이 제기되기 때문에 땅 구입과 건축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봉 목사는 “비록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교회를 교훈삼아 이단에게 속는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며 한국교회에 주의를 당부했다.

신상준 부장

2012.09.01

지난 기사를 보실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