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총회장 이기창 목사) 제97회 총회가 오는 9월 17일(월) 오후 2시부터 21일(금) 낮 12시까지 대구성명교회 비전센터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각 임원 후보에 대한 등록이 마쳤다.
▲인물편-목사부총회장 4파전 예상
총회 임원 후보 등록이 마쳤으며, 선거관리위원회는 각 후보에 대한 심의가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 특히 올해 열릴 제97회 총회는 총회장, 서기, 회록서기 등을 제외하고는 여러 명의 후보가 등록해 과거에 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회장 후보에는 현 목사부총회장인 정준모 목사(성명교회)가 등록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는 지역안배에 따라 서울서북지역으로, 정평수 목사(만남의교회), 황원택 목사(신창교회), 이태선 목사(승리교회), 안명환 목사(명성교회)이다.
정평수 목사는 정치부장, 선거관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총신대 운영이사를 맡고 있다. 황원택 목사는 정치부장, 교육부장, 총신대 운영이사장을 역임했다. 이태선 목사는 부회록서기, 회록서기를 역임했으며 총회유지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안명환 목사는 정치부장, 총회세계선교회 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총신대 재단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정평수 목사의 경우 함북노회와 함남노회가 ‘정공수’를 ‘정평수’로 가명을 사용한 것은 부당하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졸업할 때까지 ‘정공수’를 사용하다가 34년간 가명으로 목회한 것을 지적했으나 선관위는 법적 명의에 따라 ‘정공수’로 등록할 것을 허락했다.
호남중부지역 차례인 장로부총회장에는 남상훈 장로(삼례동부교회), 정회웅 장로(이리어양교회)가 등록했다. 서기에는 김형국 목사(하양교회)가 단독 입후보했으며, 부서기에는 김성원 목사(광주중흥교회), 김영남 목사(인천새소망교회), 김인기 목사(성장교회)가 등록해 3파전이 예상된다. 회록서기에는 김재호 목사(동산교회)가 단독 입후보했으며, 부회록서기에는 최우식 목사(목포예손교회)가 단독 입후보했다. 회계에는 윤선율 장로(대흥교회)가 단독 입후보했으며, 부회계에는 김재은 장로(영암교회), 이재천 장로(대한교회), 최수용 장로(열린교회)가 등록했다.
▲정책편-종전대로 제비뽑기
예장합동 총회는 임원선거를 투표가 아닌 제비뽑기 형식으로 선출한다.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고 지난 95회 총회에서는 선거에 앞서 피켓을 들고 단상 앞으로 나와 제비뽑기를 반대하며 직선제로 선출하자는 시위도 벌여졌으나 여전히 제비뽑기로 선거를 진행 중이다. 제비뽑기와 직선제를 혼합하자는 의견이 오래 전부터 제시되고 각종 토의를 거쳤으나 아직까지 결의된 사항은 없다. 따라서 97회 총회 역시 제비뽑기로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지난 96회 총회에서 헌법개정위원회에 위임한 사항들을 살펴보면 △‘종군목사’를 ‘군종목사’로 변경할 것과 ‘군선교사’를 추가할 것 △목사안수 연령 1년 단축의 건을 현행 30세에서 29세로 수정 결의 △지난 95회 총회 미혼목사, 미혼장로 안수불가 결의 철회요청 △GMS 여성선교사 성례 및 세례시행 허락 등을 결의했다.
또한 헌법개정위원회는 ‘임시목사’의 명칭변경에 대해 임시목사라는 명칭변경의 필요성이 어느 정도 인정되지만, 임시목사의 용어를 ‘시무목사’ 또는 ‘담임목사’로 변경할 경우 담임목사, 위임목사, 목사, 지교회 목사 등의 용어와 동의어로 사용되기 때문에 다른 목사의 칭호와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임시목사의 명칭을 변경할 경우 다른 목사의 칭호와 서로 상충되면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전면적인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하면서, 교단설립 100주년을 맞아 헌법의 전면개정이 필요하므로 헌법개정위원 15인을 새롭게 선정해야한다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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