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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노회 직전임원진들, 해외여행 음주 사건 ‘공개사과’로 일단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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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위원 면책월권에 쇄기
K교단의 모체라 할 수 있는 B노회 직전임원 부부들이 지난해 동남아 해외 여행을 하면서 몇몇 임원들이 뱃놀이 과정중 술을 마신 사실이 본보에 의해 처음으로 보도됐다. 이러한 음주 사건이 B노회에 의해 기소가 되어 B노회 상설 재판국(국장 김양광 목사)은 몇 차례 재판을 진행한 끝에 지난 3월 28일(수) 정식재판 모임을 갖고 음주를 한 당사자 3인(직전 노회장, 직전 장로부노회장, 직전 회계 장로)에게는 가벼운 견책이란 벌을 주는 한편 엄히 책망을 하는 동시에 노회 앞에 직전 임원진 전원도 공개 사과 하도록 하는 권고 선고를 내렸다.
한때 B노회 기소위원들은 해당교회에 해외에서 음주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문서를 보내 마치 면책을 주려는 월권적 기소 판단을 하여 B노회 재판국은 이를 백지화 시킨 대신 기소위원들의 월권을 지적하여 다시 기소토록 시행했다.
만일 음주를 하지 아니했는데도 이를 보도했다면 당연히 신문사를 걸어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엄연히 해외에서 음주한 사실을 본인들이 실토한 이상 빠져나갈 명분이 없어지자 노회재판국은 교단의 이미지와 신앙의 순결성을 지켜나가는 교단의 정체성을 더럽히지 않도록 질서를 잡아 나간다는 것이 이번 재판의 의지다.
B노회 한 관계자는 “당연한 사실을 숨기고 은폐한 기소위원들의 책임도 있다”고 말하고 B노회 재판이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고 했다.
△과거 고려신대 교수들의 음주사건
1968년 4월 고려신학교 K교수의 유학 송별 오찬 때 젊은 교수들이 입가심으로 맥주 1컵씩 마신 것이 소문으로 퍼져 경남노회에서 문제가 되었었고, 1968년 9월 총회에서도 이들을 몰아 세웠다. 이로 인해 교수진 중 1명만을 남긴 총사퇴 소동이 발생했고 4월에 학생 97%가 자진 퇴교사태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이와같은 처사는 K교단의 신앙노선과는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교계에서도 “기독교 신자들은 술을 마실 수 없는지?”라는 세간의 논쟁까지 비화된 사건이다.
그 당시 고 송상석 목사가 경남노회를 중심하여 제기된 것 때문에 김진경 교수(연변과학기술대 총장) 등 몇몇 교수들이 교수직에서 물러난 바였다 44년전 사건과 지금의 사건과는 환경과 배경에는 차이가 있어도 음주사건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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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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