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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만 이사장 중재로 권성혁 행정사무처장, 최무열 총장, 박종균 교수는 각서를 주고받고 선언서를 낭독한 후 화해했다. |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옛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예장 통합교단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가운데 서울장로회신학대학교와 부산장신대학교만이 금년 2012년 대학신입생 정원에 올인하여 정원을 다 채웠다. 그리고 교단내 신학대학교 가운데 대학평가에서 우수 1등을 받았다.
향후 2015년, 2018년이면 일반대학교는 물론 신학대학교마다 학생급감으로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측하여 그 대비책을 세워 나가고 있는 부산장신대학교의 최무열 총장과 지난 3월 13일(화) 전화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Q. 이웃과 세계를 섬기는 그리스도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부·울·경에서 유일한 선지대학교가 다음세대와 교회를 위하여 대학이 학생들의 급감으로 신학대학교가 문을 닫을 상황까지 도래할 것인데 여기에 대한 대비책이 있나요?
A. 예, 있습니다. 우리 신학대학교는 살아남기 위해 반값 등록금을 목표로 행진하고 있습니다. 2015년을 대비하여 사활을 걸고, 비전운동 5·5·5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500개 교회 참여(월 10만원 후원) 중에 이미 200개 교회가 참여하였고, 5,000명 후원 성도 회원(월 1만원 후원) 목표가 이미 3500명을 돌파하여 도와주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그것만 가지고도 반값 등록금에 진일보하는 것이고, 2015년에 대비하여 자신을 갖고 꾸준히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학부 경쟁력도 높여 전국신학대학교 가운데 가장 우수하고 으뜸이 되는 목회자 양성과 영성훈련을 위해 올해 신입생들을 전원 기숙사에 입사 시키고 새벽 경건훈련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가난한 목회자 자녀들도 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등록금 걱정없는 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가령 300만원 한학기 등록금의 경우, 정부당국에서 소득분의 70%이하 학생들은 몇십만 원만 내고 학교에 다닐 수 있기 때문에 가난한 농어촌 목회자들의 자녀들을 수용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우리는 2015년, 2018년의 대학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되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주어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Q. 그러면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밖에서 걱정하는 부산장신대학교 교수와 직원간의 갈등과 불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게 되나요?
A. 이미 이런 문제로 학내 안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3월 14일(수) 오후 1시 강당에서 동문과 이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수와 행정직원 간의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회개와 반성과 자성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질 것입니다. 박종균 교수와 권성혁 행정사무처장, 교수와 총장이 서로 손을 잡는 대화합의 장이 마련되고 실제 화합으로 가는 약속의 현장이 이루어집니다.
이를 위해 모든 학내 갈등들을 털어버리고 끌어 안는 대화합의 영적마당이 될 것입니다.
Q. 최무열 총장께서 지금 해결해야 할 시급할 과제는 무엇입니까?
A. 예. 이미 기숙사 리모델링에 들어갔고 생활관 증축을 위해 건축을 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약 50억원이 소요되는 도서관 건축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Q. 7개 교단 신학대학교가 3~4개 대학으로 2015년, 2018년경 합병 내지 통합한다는 이야기들이 교단 내에서 돌고 있는데 과거 영남신학교, 부산신학사 오명을 벗을 수 있습니까?
A. 물론입니다. 만일 그렇게 되는 날이 오더라도 우리대학이 결코 후발주자가 아니고 주도적 위치에서 서게 될 것입니다.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Q. 앞으로 각 노회원들과 교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A. 예. 신학교는 발전소와 같습니다. 영적 발전소가 죽으면 교회가 다 죽는 것입니다. 신학교가 살아야 다음세대를 이어 갈 영적 지도자가 배출되는 것입니다.
반값 등록금을 위해 여러 노회와 교회가 여기에 이미 동참한 것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기도하고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산장신대학교는 학부과정으로 신학과, 특수교육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가 있고 대학원과정으로 신학대학원(M.Div), 일반대학원(Th.M), 목회대학원(Th.M) 과정이 있어 전문성을 갖춘 하나님의 일꾼들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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