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선임, 손병인·심창근 목사
학교법인 부산 장신대학교 제82차 이사회(이사장 이성만 장로)가 지난 11월 4일 부산광장호텔 한식당에서 13명의 이사가 참석하여 임기 만료된 최신철 이사 대신 손병인, 정성훈 목사 중 손병인 목사(양정 중앙교회)가, 그리고 최동출 이사 대신 이윤수 목사와 심창근 목사 중, 2차 투표까지 가는 가운데, 1차는 이윤수 7표, 심창근 6표 당선자가 없어, 2차에 이윤수 목사 5표, 심창근 목사가 8표를 얻어 심창근 목사(중부지역)를 이사로 선출했다.
▲ 교수승진
한편, 인사위원회 서기 조지제 이사가 인사위 내용을 보고하면서 차명호 교수, 이인숙 교수를 조 교수에서 부교수로, 지난 2010년도 학교사태로 보류된 배현주 교수와 이경면 교수를 조 교수에서 부교수로, 박명화교수를 조교수로 각각 승진하기로 허락했다.
▲ 부지매입 2,880여 평 매입의향서 내기로
고신, 김해중앙교회가 새 김해지역성전 구입5,000평을 매입, 새 성전을 이전함에 따라, 대학캠퍼스 인접해 있는 김해 중앙교회 소유2필지(2,880여평)에 대한 구입제의가 들어와, 감정평가를 의뢰하여 평당 25만원으로 약7억2천여만원 가량 매입의향서를 제출키로 했다.
▲ 권성혁 사무처장 조사위 보고
조사위원장 김근호 이사가 서기 김용관 이사로 하여금 보고토록 한 결과 2차례 더 소집하여 계속 조사할 것으로 보고했다.
▲ 무엇이 문제인가?
한편, 권성혁 사무처장의 경우 이사회에서는 지난 번 3개월 감봉처분의 징계를 해 놓고 또 다시 거론하는 문제에 대해, 이만규 이사는 지난 번 교수들의 연구 논문과 달락 대학문제의 교수들도 같이 권성혁 처장도 징계하기로 해놓고 교수들은 제외한 채 이미 징계한 권성혁 처장문제만은 재조사하느냐면서 총장을 향해 항의했다. 이 문제는 새로운 금전 문제에 의혹이 있다고 하여 총장이름으로 이사회에 고발장을 낸 것으로, 이사회가 조사위를 구성했다. 하지만 이만규 이사는 적어도 교수들과 사무처장에 대한 형평성도 문제이지만, 학사 및 학내문제를 타 노회소속 동문목사가 고발을 하는 것을 보고, “그러면 나도 이사로서 고발해 볼까요?”라고 항변했다.
이 목사는 본보와 전화 통화에서 이러한 일련의 문제는 다 덮고 화합차원에서 넘어간다고 한 이사회와 이사장이 더 문제가 있다고 쓴 소리를 했다. 또한 이 목사는 최근 이사장 앞으로 청원서를 보내, 박만 교수, 박종균 교수를 노회 소속으로 기관목사청원서를 보낼 때 이사장과 이사회 이름을 허락 없이 법인직인을 찍어 노회에 보낸 것이 화근이 되었다며, 이사장과 이사회보고 없이 부산남노회에 보낸 공문서 직인을 누가 찍어 보냈느냐는 조사를 해서 밝혀내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사장 이성만 장로는 “전국 신학대학 가운데 대학평가 1위로 서울 광나루보다 우위인 부산 장신대가 지금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사소한 문제를 가지고 또 다시 시끄러우면 학교에 덕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다만, 이사가 건낸 청원서는 다음 이사회에서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남노회에서 부산 장신대학교 총장 앞으로 박만, 박종균 교수에 대한 기관목사청빙청원이란 공문을 보냈다. 이 문서의 공문은 총무과 담당 윤정현, 다음은 중간라인 결재자는 권성혁 사무처장이 결재한 것이다. 그러나 최종 결재자는 최무열 총장이다. 이 공문이 중간 결재라인을 거쳐 비서실로 보냈는데 다시 경리과모직원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사회와 이사장의 도장과 법인직인은 총무과에서 관리, 보관하고 있다. 관리책임자는 사무처장이다. 윤정현 총무과 직원은 사무처장지시하에 공문에 결재하고 직인을 찍었다고 했다. 권성혁 사무처장은 총장 앞으로 온 공문을 중간라인으로서 서명을 한 것은 틀림이 없으나 법인 직인은 자신이 찍은 것은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다.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하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권 처장은 강하게 부인 하면서 “이번에 딱 걸렸다”고 자신만만 했다.
평소 대학교수들이 각 노회에 소속되어 있고 교수 목사는 당연히 기관목사 청빙청원을 대학측에 공문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다.
하지만 이번 부산 남노회에서 보낸 기관목사공문에 대한 결재를 대학 실무자들은 실수라 하더라도 이사장이나 이사회에 아무런 보고가 없었다는데 문제를 걸고 나온 것이 이만규 목사의 주장이다.
보편적으로는 이 문제를 이사회나 이사장한테 경유 없이 대학 총장이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나, 직인사용여부는 엄격히 구분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만일 직인을 잘못 사용할 경우 부동산, 기타 인사 처리에 엄청난 파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법인의 직인만은 직인사용용도를 밝히는 법적 제도화가 되어 있다. 반드시 이사장한테 사전·사후 보고, 허락을 받도록 되어 있다.
이사장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이사회에서 답변했다고 했을 때 이만규 이사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 갈 수 있다. 하지만 문제를 제기할 때는 법적·형사적·도의적 책임이 따른다고 김중확 변호사는 코멘트 했다.
▲ 왜 이런 문제가 제기 될까? 그 배경은 …
수안교회 이모 목사가 강단 새벽 설교시간에 “우리 하나님은 머리가 참 나쁘다” 그리고 목사, 장로 안수 후 3개월이 지나야 안수효력이 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런 문제를 은퇴 장로들이 부산남노회 재판국에 이단성문제로 고발한 것이다. 재판국은 다시 이단성여부를 부산 장신대 최 총장을 비롯한 몇몇 교수들에게 의뢰했다. “교수들은 이단성이 없다”고 회신이 왔다.
최무열 총장은 “설교 앞뒤 문구가 삭제된 채 그 문항만 온 것을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고 또한 이 문제를 성급하게 이단으로 규정할 수 없었다” 고 해서 재판국에 “그것만 가지고 판단하기 곤란하여 이단성 규정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래서 이만규 목사는 “우리 신학대학 교수들의 자질이 의심된다”면서 이 문제는 그냥 넘길 사항이 아니다고 “참으로 한심하다”면서 문제를 우회적으로 재기한 것이다.
공격목표를 향한 화살은 ‘부산 장신대일부교수와 총장’과녁 판에 집중되고 있다.
얽히고 설킨 부산남노회 노회 재판국사건과 부산 장신대학교에 남노회가 보낸 기관목사청빙의뢰 청원서에 찍힌 공문 직인사용여부가 이번쟁점의 핵심키워드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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