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허원구, 이윤수 목사 대거 총회 이사추천에서 본선이사회에서 탈락, 김성득 목사만 유일하게 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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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장신대학교 전경과 대민교회 김성득 목사 |
학교법인, 부산장신대학교 (이사장 이성만 장로, 최무열 총장)재단이사회는, 지난 5월 30일(월) 이사 한재엽 목사 최신철 목사(개방이사), 최동출 목사(중부권) 임기 만기가 되어, 그 자리에 총회에서 복수 공천한 정성훈 목사(동래중앙교회)와 허원구 목사(산성교회), 그리고 이윤수 목사(총동문회장)와 김성득 목사(대민교회), 김제봉 목사(산청교회)가 이사후보로 추천되었다. 이 중 유일하게 김성득 목사(부산노회)만 이사정수 과반수가 넘어 이사로 확정되고 나머지는 모두 탈락되었다. 부산 장신대는 과거의 7개 노회 안배 형식이 아니라, 이제는 총회교육위원회 분과에서 이사 추천위원회에 의해 총회이사와 개방이사를 복수로 올려 이사회의 과반수로 선출한다. 2012년 6월이면 개방이사로 있는 이만규 목사가 만기가 되고 현 이성만 이사장도 내년 12월 이사직이 만기 된다. 부산장신대학교는 이사되기는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학교에서 모인 이사회는, 도서관을 건축하기 위해 적립한 23억을 도서관보다 기숙사 증축과 강당 확대 공사가 더 시급하다는 명분아래, 예산 15억을 들여, 기숙사 4인 1실을 2인 1실이 되게 하고 기숙사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도록 결의했다. 한편 이 건축공사를 위해 건축위원장에 김임권 이사의 책임아래 건축위원 교수대표(민경진 기획처장, 천병석 학생처장), 이사 조지제 장로, 사무처장 권성혁 안수집사를 선임했다. 그리고 2011년도 대학예산 약 46억은 집행하도록 결의했다.
▲ 권성혁 사무처장 책·걸상 두 번씩이나 옮겨
그 동안 최 총장의 마음에 거슬렸던 권성혁 사무처장이 기존에 있던 독립된 사무처장실에서 경리과로 옮겼다가 또 다시 교무실로 옮겼다. 본인에게 사전 통보 없이 퇴근한 사이에 강제적으로 자리를 옮기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는 최 총장이 권 처장에 대한 괘씸죄로 풀이되고 있다.
평소 권 처장은 학교 사태로 인해, 박종균 교수 쪽의 사람으로 분류되어 왔으며, 전 이사장 정종성 장로 밑에서 20년간 함께 실무 행정을 맡아 온 베테랑 처장이다. 교수사회의 연구비, 호봉, 논문심사, 출장비 등 매사에 관여를 해왔기 때문에 사실상 교수들의 눈 밖에 있는 인물로 여겨왔다. 하지만 권 처장과 같은 인물도 있어야 서로 견제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이사회의 여론이기 때문에 차기 이사회에서 법인국장직책에 국한 시키도록 하는 안건을 올린다 해도 통과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사장 이성만 장로는 “권 처장만큼 하는 분도 없을뿐더러, 실로 옮긴다 해도 아직까지 실무진 양성이 어려워 시기상조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무열 총장은 “총장에게 항명하는 직원을 어떻게 좋게 볼 수 있겠는가?”하며, “총장이 외부에 나가면 본인(권 처장)도 따로 밖에 나가 학교 일을 외면하는 사람을 사무처장 자리에 그대로 둘 수 있겠는가?”하는 것이 총장의 입장이다. 얼마나 미웠으면 본인도 퇴근한 사이에 직원들로 하여금 책·걸상을 두 번씩이나 옮기게 했겠는가? 라는 것도 대강 총장의 뜻에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지금 부산 장신대 최 총장은 학내 사태가 마무리되고 외부에 나가 5·5·5 비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50억원의 모금을 위해 500개 교회에서 10만원씩과 5,000명 성도가 1만원씩 모금하면 간단히 50억원이 해결된다는 모금 전략이다. 그리고 또 학생 모집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 총장은 “모금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열심히 외부에 나가 교회와 동문들을 찾아다니며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 최무열 총장 학교에 기증한 사택, 근저당에 잡혀
최 총장이 대학 총장에 취임하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한 채(시가 2억원 상당)를 대학에 기증한 바 있다. 하지만 막상 법인에 증여하려고 등기수속을 밟다가 발견한 등기부상에 은행대출 담보가 되어, 등기이전이 어렵게 된 사실을 발견했다. 최 총장은 이 부분에 대해 시인하고, 딸자식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대출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대출 부분을 금년 말까지 스스로 변재하겠다는 뜻을 밝혀 기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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